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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 탐방(2) - 교토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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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ob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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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고쇼

교토고쇼는 1331년 고곤 천황이 즉위식을 한 이후부터 1869년 메이지 천황이 도쿄로 옮겨가기까지 550년간 천황의 거처로 사용된 곳이다. 여러번의 화재로 소실되고 재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일상의 생활을 하고 갖가지 궁중 행사가 열리던 곳이자 막부 해체와 메이지 유신 정부의 근본지침이 결정되고 공포된 역사적 무대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이곳 역시 사전 예약을 해야만 했으나, 2016년 7월 26일 이후로는 월요일, 공휴일,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단, 입장시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하고 허가증을 보이도록 걸고 다니게 하고 있다.

내부까지 들어가 볼수는 없지만, 건물들이 상당한 위엄을 갖추고 있다고 느껴진다. 어느 한구석 흐트러진 모습이 없다.

이는 정원도 마찬가지다. 어디 내놓아도 멋지다 여길 소나무들이 정원을 채운다. 자연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즐기겠다고 그 모습 그대로 집안으로 끌어들여 만들고 다듬어낸 정원이 시간을 덧입어 더 아름다워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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