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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단상/240420] 이더리움, EIP-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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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phim502
76
14 days ago3 min read

이더리움, EIP-4844로 충분할까

코빗 리서치 센터에서 발행한 Messari Report입니다.
공부할 겸 한번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13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 메인넷에 적용된 덴쿤 업그레이드는 EIP-4844의 도입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EIP-4844의 도입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더리움의 ‘콜데이터’에 데이터를 게시하던 L2 네트워크들은 보다 저렴한 데이터 저장 수단인 ‘블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EIP-4844에 가장 열광한 것은 롤업 그룹으로, 이미 대부분의 주요 L2가 전환을 완료했으며 해당 프로토콜의 수수료는 결과적으로 크게 인하되었다. 하지만 블롭 트랜잭션의 활용은 현재 초기 단계이며, 블롭 트랜잭션의 채택이 늘어나면 블롭 공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져 수수료가 다시 상승한다.

L2 특히 OP의 수수료는 Solana 수준으로 내려와 있네요.

EIP-4844 이후 환경에서는 L2 수수료가 크게 감소하여 현재로서는 솔라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옵티미즘과 베이스는 모두 1센트 미만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낮은 수수료와 밈코인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베이스의 사용자 활동이 급증했다. 결과적으로 수수료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데이터 가용성만이 거래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라 실행 환경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Base Chain의 경우 수수료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DA(데이터가용성) 보다 실행환경에서의 병목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스 가격은 불변하는 것이 아니며 근본적인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유의하길 바란다. 네트워크 혼잡도가 증가하면 거래 비용도 증가하며, 이는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변함없는 원칙이다. 현재 베이스의 활동 수준은 작년 11월 JTO 에어드랍 당시 솔라나의 활동 수준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의 급증은 현재 솔라나 사용자 참여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는 베이스와 다른 L2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니 롤업관련 재미있는 데이터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Base의 fee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 같고, total fee revenue에서 각각의 fee가 차지하는 부분은 변동이 심해서 좀더 면밀히 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자 data를 제외하고는 L2 Base fee와 L2 Priority fee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Blob 수수료 등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나네요.
Transaction Fee가 이렇게 세분화되어 분석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롤업이 단일 샤드 일반(general) 실행 환경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옵티미스틱 롤업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은 블록 크기를 늘리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솔라나가 채택하고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일부가 조롱하는, 탈중앙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더 높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가진 더 강력한 시퀀서(시퀀서가 애초에 탈중앙화된다는 가정 하에)라는 트레이드오프가 수반된다. 또 다른 옵션은 L3 또는 다른 L2에서 상태(state)를 분할하는 것인데, 그럴 경우 UX가 저하되고 기능 및 자산 구성성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진다.

확실히 블록체인 트릴레마(확장성,보안성,탈중앙화)를 최대한 극복하며 최대한의 유저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블록체인 업계의 지상과제인 듯 합니다.
수많은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어떠한 솔루션이 가장 각광받는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성능이 개선된 옵티미스틱이냐, ZK 시장으로의 이동이냐, 아니면 Execution Layer의 병목을 해결할 새로운 L1 체인들의 등장이냐, L3 체인으로의 방향전환이냐 하는 다양한 옵션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좋은 투자처를 찾아 낯선 용어속을 헤매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휴일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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