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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盥 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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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
77
18 days agoSteemit2 min read

관(盥)은 손을 씻는 것이다. 머리를 감는 것을 목(沐)이라고 부르고 얼굴을 씻는 것을 희(靧)라고 부르고 몸을 씻는 것을 욕(浴)이라고 부르는데 종합해서 씻을 세(洗)라고 부른다. 양생가들은 머리는 자주 빗어야 하지만 자주 씻는 것은 마땅하지 않은데 바람을 쐬고 머리를 감으면 두풍(頭風) 증에 걸리는 것을 염려한다. 늙어갈수록 머리카락이 적어지고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이 빠진다. 아침에 먼저 얼굴을 씻고 식사 후에 낮잠을 잔 후, 해질 녘 모두 얼굴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얼굴은 오장(五臟)의 상태를 나타내니 자주 씻으면서 자극을 준다. 태소경(太素經)에서 손은 항상 얼굴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두 손으로 자주 얼굴 마사지를 하라는 의미와 같다.
 
盥 洗手也。 洗髮曰“沐”,洗面曰“靧 ”,洗身曰“浴”,通謂之“洗”。 養生家言“發宜多櫛,不宜多洗,當風而沐,恐患頭風”,至年老發稀,沐似可廢。 晨起先洗面,飯後午睡後,黃昏後,俱當習以為常。 面為五臟之華,頻洗所以發揚之。 《太素經》曰:“手宜常在面”,謂兩手頻頻擦面也,意同。

문명이 발달한 지금 시대에는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아 따뜻한 물과 실내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니 자주 씻는다고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대 사람들은 머리도 길었으니 씻는 것도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씻는 용어도 손씻기(盥), 머리 감기(沐), 세수(靧), 목욕(浴)으로 다양하였다. 위생 관리를 위해 몸을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신의 기혈 소통을 위해 얼굴 마사지를 자주 해야 건강에 이로움을 강조한다. 틈 나면 얼굴의 요기조기를 가볍게 문지르는 습관을 들이자.

얼굴의-반응구.png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 洗)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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