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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사패산-4 사패산(賜牌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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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k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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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agoSteemit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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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사패산-4 사패산(賜牌山)

사패산 정상은 넓고 거대한 너럭바위로 되어있어 많은 등산객이 쉬거나 점심을 먹는 곳이다. 도봉산이나 북한산 같이 정상이 가파른 암벽이면 쉴 곳이 없고 정상석 앞에서 인증사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지체하다가는 욕 먹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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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등산객이 꽤 많이 보였다. 특히 젊은이들과 외국인이 눈에 띄게 많았다. 예전에 등산은 갈 데 없는 노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등산인구가 불어나며 젊은이들도 대거 합류하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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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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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사진찍기 위해 문방구에서 풍선과 종이모자 등으로 치장을 하고 온 20대 처자 둘을 만났다. 그들은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연신 웃음을 난발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몰카는 범죄라는 프레임이 만연해 있어 허락없이 사진찍기가 심히 불안한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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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냅사진은 허락을 득하고 찍을 여유가 없다. 찍어도 될지 말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바로 결정해야한다. 사진 찍고 욕먹은 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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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뛸 때 허락없이 찍은 사진은 공모전에 출품해도 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사진이다. 내가 그들에게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말은 찍은 사진을 모두 주겠다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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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몰래 찍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너무 자연스럽고 멋진 포즈라 찍었는데 원하지 않으면 지우고 필요하면 주겠다고 협상을 하는 것이다. 단 한번도 지우라는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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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賜牌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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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한북정맥의 산으로 높이는 552m이다. 백두대간에서 뻗은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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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사패산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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