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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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노사께서 고금 노인에게 주신 일편 범어가 있다.
물 위에 어린 밝은 달 고금의 도심道心이요.
우주의 화창한 봄볕 고금 활기活氣일세.
매화의 향기. 대의 절개 고금의 의절儀節이요.
분수와 만족을 아는 것은 고금의 달지達志이며
꽃이 웃고 새가 노래함은 고드금의 풍류이네.
그러나 지혜의 눈으로 보아라.
마음도 이러하고 경계도 이러하도다.
허무함도 실상도 없고 있는 것에도 없는 것에도 걸림 없으니.
성현이 아니요 일 마친 범부로다. 안녕
금정산에 걸린 달이
집집마다 비추네. 미소.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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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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