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따르 모우나 수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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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 오늘도 안따르 모우나를 수행했다. 일명 말하지 않기다.

산스끄리뜨어 모우나(mouna)의 의미는 '침묵'이고 안따르(antar)는 '내면'을 뜻한다.
(https://blog.naver.com/efaavv/221534287179)

왠지 저 산스크리뜨어가 한국말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안쪽으로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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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지 않으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느낌인지 더욱 잘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나 어이없는 걸 봤을 때, 나도 모르게 감정이 말로 튀어 나오는 것을 알았다. 거의 자동적으로 말이 튀어 나온다.

그래도 이런 경우 몇 번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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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회사에서 안따르 모우나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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