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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나무들의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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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calee
85
last month

연이어 2년간 키큰 나무들의
수난이 이어 지고 있다.

처음 사정 없이 잘려 나간 나무의 형체를 보고
아무리 말못하는 나무 지만 얼마나 아팠을까
괜시리 분노 하고 마음 아파 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잘려 나간자리에
수없이 많은 새가지가 뻗어나와
한여름 되니 잎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인정사정 없이 베어 버린 나무에
새생명이 돋을까 염려 했지만
힘차게 다시 살아주어서 너무나 반가웠다.

나무에 대해 문외한인 나의 부질 없는 기우였다
오늘도 운동 하러 나가는 길목에
불쌍한 나무 몰골을 보게 되었지만
작년의 느낌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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