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o Nutbox?

[카카얘기] 240416 _ 술기운에 ... 쩝~~!!

8 comments

successgr
86
16 days ago

어제 술을 먹고 일찍 집에 갔더니
아내가 두리안이 마트에 나왔는데
너무 비싸서 못 사먹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집에서 두리안을 먹는 사람은 아내와 나
아내가 특히 좋아한다.

중국에 살때는 꽤 사다 먹었는데..
한국에선 7만원정도 주면 4개정도 나오는듯..
비싸긴 하다.

술김에 아내에게 현금 10만원을 줬다.
"그거 뭐~~~ 먹고 싶음 내일 바로 사먹으라고"
아내왈 "돈이 없는거 아닌데 혼자 먹으려니
조금 아깝다고.."
"나도 먹고싶으니 내일 사오라고"
그렇게 현금 10만원이 이동을 했다.

술기운이 올라 옆에 앉아 티비를 보는데..
아내왈 "두리안은 괜찮고 그때 술마시며
동생들하고 식사하라며 돈주기로 한 것 잊지말라고"
같이 술 마시며 한 이야기라 잊고 있었는데...쩝!!
술 기운에 또 지갑을 열었다.
그렇게 20만원을 더 꺼내서 아내에게 줬다.
아내는 재밌는지 싱글벙글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실 테이블에
30만원이 고히 접혀 있다.

다행이다.
어제 아이들이 옆에 없어서...
있었으면 탈탈 털렸을듯..
앞으로 지갑엔 최소한에
현금만 가지고 있어야 겠다.

오늘은 아내와 두리안을 먹어야겠다.
그리고 용돈을 다 썻으니 점심은 굶는걸로...

행복한 오늘 되세요

Comments

Sort by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