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837] 전기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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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로 이사오고 나서 왠지 밥이 맛이 없었습니다.
묵은 쌀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었고, 찹쌀을 사서 섞어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밥이 맛이 없었습니다.
햅쌀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햅쌀도 역시 맛이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전기 밥솥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기밥솥 AS 센터는 서귀포에 없었습니다.
제주시까지 가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택배로 물건을 보내는 것을 문의했으나 택배로는 서비스 신청이 불가했고, 방문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부품이 없으면 왕복 서비스를 받아야 하고.. 출장비는 두배로 들고.. 여러가지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오늘 제주시로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집에서 전기밥솥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서비스센터에 갔는데요.
역시 문제는 밥솥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리를 하려했더니 오늘 오후 늦은 시간에야 수리가 마쳐질 수 있다 했습니다.
택배를 받아볼 수 있냐 했더니 출장비 주면 가져다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리가 가능하기는 한데 다른 곳도 곧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결국은 전기밥솥을 새로 구입하는게 나을 것 같더라구요.
현장에서 물건을 보고 인터넷으로 비교해보고...
매장에서 DC를 더 해준다고 하고..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싸게 구입하긴 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ㅎ
각자 두그릇씩은 기본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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