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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開封迫頭) - [한국영상자료원] 로컬시네마: 강원 (2024.11.15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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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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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ays agoSteemit7 min read


[한국영상자료원] 로컬시네마: 강원


서울 중심의 협소한 시각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지역의 영화에 주목하는 '로컬시네마' 기획전. 그 두 번째 주인공은 '강원'이다.

지리적으로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과 영서로 구분되는 강원은 같은 행정구역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확연한 개성을 지닌 푸른 바다와 깎아지른 듯한 산세 그리고 도시와 전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다채로운 지역성과 같이 상영작들은 각자의 크고 깊은 주제를 품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작품에 대한 이해에 깊이를 더하고자 이들이 만들어진 배경인 '강원'을 짚어보고자 한다.
상영작들과 나란히 볼 때의 '강원'은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나고 자란 곳이자 창작활동에 큰 영감을 안겨준 곳이자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영화를 이루는 입체적인 공간의 배경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감상할 때 영화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 상영일시 : 2024년 11월 15일(금) ~ 2024년 11월 22일(금)
  • 장소 : 시네마테크KOFA

상영시간표


상영작

방문

    * 다큐멘터리
    * 한국
    * 81분
    * 12세이상 관람가

가을만 되면 늘 악몽을 꾸는 나.
이 악몽에서 깨고 싶다고 생각할 때, 춘천과 엄마가 생각나서 참 오랜만에 춘천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여전히 열심히 사는 엄마와 여전하지 않은 어릴 적 동네가 있다.
파편화된 기억 안에서 사라지는 공간과 나와 우리 가족을 발견해가는 영화.


서신교환

    * 드라마
    * 한국
    * 62분

영화감독 소형은 곧 조업이 중지되는 광업소를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현장을 돕는다.



나는보리

    * 드라마
    * 한국
    * 110분
    * 전체관람가

“들리지 않으면 가까워질까요?”
바닷마을에 사는 열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이 된 보리는 말로 하는 대화가 점점 더 익숙해지고 수어로 소통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소리를 잃고 싶은 아이, 보리의 특별한 소원이 시작된다!



정말 먼 곳

    * 드라마
    * 한국
    * 115분
    * 12세이상 관람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며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늘 출가합니다

    * 드라마
    * 한국
    * 91분
    * 12세이상 관람가

오랫동안 출가를 준비한 ‘성민’은 친구 ‘진우’와 함께 자신의 출가 사찰인 태웅사로 향한다.
하지만 사찰에 도착한 성민은 뜻밖에 나이 제한에 걸려 출가를 거절당하게 된다.
어리둥절한 성민과 진우는 포기하지 않고 오대산 법문사로 향하지만 이번에도 뜻하지 않은 이유로 출가를 또다시 거절당하게 되는데…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인생!
지금부터 기분 좋아지는 마음 여행이 시작됩니다!
함께 떠나실까요?



작은정원

    * 다큐멘터리
    * 한국
    * 86분
    * 전체관람가

“평균 나이 75세, 영화 좀 찍는 언니들이 온다!”
강릉의 대표적인 구도심 명주동의 이웃 모임 ‘작은정원’ 언니들은 3년간 배워오던 스마트폰 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화를 찍기로 마음먹는다.
평균연령 75세,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편극영화 "우리동네 우체부"가 영화제에 초청이 되고 수상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다큐멘터리 영화 만들기이다!
과연 언니들은 다큐멘터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



무너지지 않는다

    * 다큐멘터리
    * 한국
    * 103분

원주에 60년 된 단관극장이 있다.
극장 주위엔 극장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극장을 부수려는 원주시장이 있다.
아카데미극장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한때 아카데미극장밖에 모르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춘천, 춘천

    * 드라마
    * 한국
    * 77분
    * 15세이상 관람가

스쳐간 흔적들이 머무는 춘천 거기 고향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청년이 있다.
몰래 서울을 벗어나 춘천행 열차를 탄 중년의 남녀가 있다.
청년은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다시 춘천으로 향하고, 중년의 커플은 일탈을 바라며 서울에서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 춘천 두 번을 불렀더니 그 곳이 여기로 왔다.



초행

    * 드라마
    * 한국
    * 100분
    * 12세이상 관람가

7년차 커플 수현(조현철)과 지영(김새벽) 그들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온다.
미술 강사와 방송국 계약직이라는 현실, 지영 어머니의 결혼 강요와 수현의 복잡한 가정사 '우리...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강원 단편 애니메이션 섹션

  • 고양이(耳)발사 Cat Ear Cutter
    형지용│한국│2020│2min│애니메이션│Color
    고양이 한마리가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기다린다. 귀가 잘리고 성기가 잘리는 공포스런 상황을 벗어나려 스스로 귀를 자르고 병원을 빠져나온 고양이. 다른 고양이들도 도움을 얻고자 그의 집 앞에 줄을 서기 시작한다.

  • 여행 Journey
    한솔미│한국│2020│7min│애니메이션│Color
    어떤 존재가 다른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길을 떠난다.

  • 차원의 껍질 Peel the dimensions
    김재현│한국│2024│2min 50sec│애니메이션│Color
    다중의 차원이 겹치고 이어지고 확장되는 순간을 수집한다.

  • 사라지는 것들 Things that Disappear
    김창수│한국│2022│10min│애니메이션│Color
    재개발 지역의 독거노인이 길고양이의 장례를 치른다.

  • 파놉티콘 Panopticon
    우혜민│한국│2024│14min 51sec│애니메이션│Color
    '파놉티콘'이라는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때까지 탈출하지 못한다. 자신을 나타내고 싶은 마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서로 공존하며 각자의 의지를 제한시킨다. 이 둘은 과연 화해하고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 새 엄마 찾기 Finding Mom
    이예령│한국│2024│9min│애니메이션│Color
    2010년대쯤의 대한민국, 초등학교 2학년 영훈이가 펠리컨 입에 탄 채로 등교한다.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는 영훈이는 어른들이 모두 동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엄마는 멋진 호랑이나 곰도 아닌 이상한 펠리컨이다. 넓은 부리로 나를 아기처럼 대하다가도, 정작 내가 원할 때는 큰 날개로 떠나버리는 엄마. 엄마는 나를 사랑하긴 하는 걸까? 매번 외로움을 느끼던 영훈이는 기대했던 학부모 참관일에도 엄마가 오지 않자, 새엄마를 찾기로 한다.

단편 섹션

  • 나의 x언니 My xixter
    조현경│한국│2023│25min│극영화│Color
    소희는 X언니에게 자신이 친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한다.

  • 명태 Pollock
    유이수│한국│2024│29min│극영화│Color
    추운 겨울, 완공을 앞둔 청호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과 명태철을 맞이한 덕장이 분주하다. 덕장에서 일하는 영화는 동료 옥순의 아들 진철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도우려 하지만, 진철의 행방을 쫓을수록 자신의 아들 석훈을 향한 의심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 되돌리기 Rewind
    한원영│한국│2023│24min│극영화│Color
    민석은 몇 년 전에 탈북한 새터민으로, 강원도의 작은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다.
    민석은 오늘도 시내로 외출해 점심을 해결하는데, 우연히 주문진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소희를 마주친다.

  • 8월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Summer
    이가홍│한국│2023│30min│극영화│Color
    결혼을 앞둔 은수는 어린 시절 헤어진 아빠를 만나기 위해 강릉에 간다. 그리고 그 길에서 우연히 만난 택시 기사와 동행한다.

강원 극장 단편 섹션

  • 씨도로: 씨네마로드 Cinema Road
    이민엽 | 한국 | 2017 | 16min | 다큐멘터리 | Color
    원주에서 90년대를 지낸 세대라면 누구나 단관극장 아카데미극장, 문화극장, 원주극장, 군인극장을 알고 있다. 추억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제 남아있는 단 하나의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은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고민해 봤다.

    • 2018 원주옥상영화제 상영작
  • 작은 영화관 Independent Film
    김정연 | 한국 | 2018 | 7min | 다큐멘터리 | Color
    나는 왜 '독립영화'와 친해질 수 없을까? 우리는 영화를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것은 제한된 선택권일지도 모른다. 춘천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 '일시정지 시네마', 이 공간의 가치와 독립영화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탭들과 관객, 특히 청소년들의 고민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 2018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 일시정지, 시네마 IPause, Cinema
    박주환 | 한국 | 2020 | 32min | 다큐멘터리 | Color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던 유재균은 2016년 춘천에 독립영화전용관 '일시정지시네마'를 만든다. 관객이 많지는 않아도 꾸준히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기고 춘천에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는 '일시정시시네마'를 폐관하기로 결심한다.

  • 남아있는 순간들 The Remains of the Time
    고승현 | 한국 | 2021 | 9min | 극영화 | Color
    아카데미극장은 원주의 마지막 남은 단관 영화관이며, 2006년 3월 영업을 정지했다. 시민들은 아카데미극장의 철거를 막기 위해 아직도 싸우고 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극장에 대한 마지막 기록을 위해 제작되었다. 단관극장이 하나둘 폐관하던 시기, 유일하게 남은 오래된 단관극장의 마지막 날.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Layout provided by Steemit Enhancer hommage by ayo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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