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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공룡능선)-8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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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k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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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공룡능선)-8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계곡은 산의 능선과 능선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하며 너비보다 길이가 긴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계곡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은 한라산 탐라계곡, 지리산 칠선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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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지역적으로 배분하지 않았다면 설악산에 있는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계곡이 전부 우리나라 3대 계곡에 들어 갔을 것이다. 그 만큼 설악의 계곡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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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가는 길은 대략 3코스가 있다.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오르는 코스를 타면 천불동을 거칠 수 없어 소공원에서 소공원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애용하는 편이다. 가을에 천불동을 보지 않고 간다는 건 큰 실수이다. 우리나라 가을 가장 감동적인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 천불동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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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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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개의 불상이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천불동계곡이라고 했다고 한다. 비선대를 시작으로 문수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천당폭포 등 돌병풍을 양 옆에 펼쳐 놓은 골짜기 곳곳에 비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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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막골, 설악골, 잦은바위골, 칠선골, 용소골, 건천골, 염주골 등 수많은 지계곡이 방향을 틀 때마다 나타나면서 웅장함과 신비함을 과시한다. 안전시설물도 잘 설치되어 있고, 코스가 그렇게 험하지 않아 설악의 여러 골짜기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고 가기 쉬운 등산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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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계곡은 비선대~마등령~백담사 길 이후 첫 동서 횡단로가 뚫린 뒤 설악산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외설악에서 대청 또는 내설악이나 남설악으로 넘어가거나, 또는 그 반대로 대청 능선을 넘어오는 등산객이라면 으레 천불동을 하산로로 삼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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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산을 잘 타는 사람은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공룡능선을 타고 천불동계곡을 거쳐 다시 소공원으로 돌아오면 8~10시간 정도 걸려 하루에도 충분히 가능하나 초보일 경우는 양폭대피소나 희운각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새벽 일찍 공룡능선을 넘어 가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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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박을 위해 침낭이나 먹을 식량의 무게가 늘어난다는 것인데 오리털 침낭 중에도 가벼운 것이 있으니 잘만 선택하면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다. 희운각에서 마등령까지 4시간, 비선대는 2시간, 백담사는 3시간30분 정도 걸리므로 이튿날 하산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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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보의 경우 등산화의 무게가 중요하다. 시중에 중등산화로 나오는 것들은 너무 무거워 피로도를 가중시킨다. 한 짝에 350g 미만의 가벼운 경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추천하고 싶다. 에베레스트 같은 산에 오를 때나 필요한 특수 등산복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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