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같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채워진 듯 그늘진 곳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못 본 척하지는 않았다.
그랬다. 그러나 그런 것이 늘 좋은 일만 생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역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참나 원...
말이 안 나오는 경우를 당하고 보니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요즘에 든다.
내 거 주고도 이런 꼴을 당해야 하다니 그래도 잘 되겠지 잘 풀려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려 든다. 그게 내 몫인 듯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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