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후기#301]드라마 피라미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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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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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로 24년 2월에 오픈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웹툰이 원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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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하나, 스물 다섯 이후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궁금했던 김지연 배우의 주연작이네요.
군인인 아버지때문에 전학에는 이골이 난 성수지는 백연여고에 전학와서 피라미드게임이라는 것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를 없애는 듯한 묘한 게임, 그러나 알고보면 설계자가 있고, 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게임인데요.
그 안에서 방관자 역시 가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성수지가 그 게임에서 피해자가 되면서, 그 게임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결국에는 게임 자체를 부셔버리겠다 다짐하지만, 쉽게 이뤄지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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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허구다 싶기도 하지만, 또 마냥 허구는 아닌 듯도 하고.
진짜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인 것인지, 작은 학교에서도 수많은 관계가 얽히고 설혀 성수지의 계획대로 쉽사리 흘러가진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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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자아냈던 백하린과 명자은의 과거가 생각보다는 좀 시시하기도 하고, 그냥 백하린 스스로가 만들어낸 명분 같기도 하고.
결말도 다소 아쉽긴 했지만, 애초에 반성이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웠기에 자연스러운 결말인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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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로 나왔던 안소요 배우가 기간제 교사로 나와 학폭에 맞서싸우고 나중엔 성수지의 편이 되어 주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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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볼만한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