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마라톤 대비 추가로 구입해야 할 러닝 아이템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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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프마라톤 접수를 실패했습니다..
결제 과정이 생략되어 더욱 빨리 끝나버렸어요.
10K를 도전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10K도 실패하면 자원봉사라도 신청해야겠습니다.
춘천마라톤 티켓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자원봉사도 치열...)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고,
오사카마라톤은 이제 68일 남았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해외 마라톤이다 보니 사소한 것도 고민이 되는데요.
그 첫 번째는 바로 수납 장비입니다.
러닝벨트 하나로 다 해결이 되긴 하지만 여러개의 에너지젤과 카메라 배터리 그리고 휴대폰, 휴지 등등
풀코스를 위해 챙겨야 할 것이 꽤 많더라고요.
특히 해외이다 보니 보관하는 짐을 분실하는 등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기에..
지갑과 여권 사본 등 중요한 물품도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이 마음 편할 듯 했습니다.
숙소 컨디션에 따라 덜어 낼 수 있는 것은 덜어내고 다녀오고 싶지만 쫄보라서 대비는 해둬야 겠더라고요.
그러면 러닝 백팩, 또는 트레일 베스트를 메고 달리는 것이 가장 쉬운 대책인 것 같지만...
이게 또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알고 있기에 선뜻 못 하겠더라고요.
물론 후보에서 바로 제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러닝벨트 외에.. 그렇다고 바지 주머니는 아닌 곳에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암밴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암밴드를 착용해본 경험으로는 벨크로 때문에 마찰이 생겨 몸에 상처가 날 수도 있겠고...
또 일체감이 없어서 편안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지퍼도 있고 용량도 넉넉하고 상당히 괜찮은 장비인 것은 맞습니다.
그럼 여기서 더 나아가서 괜찮은 것이 없나 하고 더 둘러보니...
암밴드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벨크로가 아닌 팔토시 형태의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벨크로를 덜 조이면 내려가고 꽉 조이면 불편한데 이건 통으로 감싸주니까 사이즈만 잘 맞으면 편하겠더라고요.
게다가..
옆에 지퍼까지 있어서 지갑, 카드, 여권 사본을 넣기에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소재도 부들부들 해보이는 것이 마음에 쏙 드네요.
물론 아직 직접 받아보기 전이지만...
하나에 3달러, 2개에 6달러로 안정적인 주머니 확보...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벨크로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팔토시처럼 끼우는 것이다보니 사이즈를 잘 골라야 하는데...
처음엔 당연히 XL을 골랐으나 헐렁한 것보다 타이트 한 것이 나을 것 같아서 L을 골라봤는데요.
이건 받게 되면 리뷰를 해서 공유를 해야겠습니다~
부디 한 번에 잘 맞길... 잘 맞으면 몇 개 더 질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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