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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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공부 제46장/cjsdns
天下有道(천하유도) : 천하에 도가 있으면
却走馬以糞(각주마이분) : 달리는 말이 그 거름으로 땅을 비옥하게 한다.
天下無道(천하무도) : 천하에 도가 사라지면
戎馬生於郊(융마생어교) : 전쟁에 끌려간 말이 성 밖에서 새끼를 낳는다.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불지족) : 화로 말하면 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고
咎莫大於欲得(구막대어욕득) : 허물로 치면 갖고자 하는 욕심보다 더 큰 것이 없다
故知足之足常足矣(고지족지족상족의) : 그러므로 족한 줄 아는 것이 가장 큰 만족감이다
쉬울 듯 한 말이나 어렵고 두렵다.
세상이 태평하면 말들의 배설물이 땅을 비옥하게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사람만이 아니라 말들도 전쟁통에는 편치 않다.
성 밖에서 새끼를 낳는다는 말은 깊이 음미해 볼 말이다.
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는데 늘 두려운 말이고 욕심보다 더 큰 허물이 없다는 것도 남의 말로만 들리지 않는다.
만족감이야말로 족한 줄 아는 것에서 온다는 말도 아주 지극히 온당한 말이다.
이토록 도와 덕은 우리의 일상심에 뿌리를 내리고 자양분으로 커가고 있다.
뿌리를 깊이 내리고 번성하는가는 사람마다의 노력함이 다를 뿐이다.
여기서 두려운 마음으로 나는? 하고 물으면 나야말로 어중간한 게 아닌가 싶다. 머리로는 아는 도가 내 삶에서 뿌리를 내리기는 바위 덩어리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것처럼 어려워 보인다.
포기하는 마음이 아닌 족할 줄 아는 마음, 이건 다른 의미에서는 더욱 노력하라는 것이기에 여기서도 도덕경을 관통하는 무위사상을 엿볼 수 있다.
감사합니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https://ko.wikisource.org › wiki ›
2024/11/2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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