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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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공부 제36장/cjsdns
將欲歙之(장욕흡지) : 오므리려면
必固張之(필고장지) : 먼저 펴야 한다.
將欲弱之(장욕약지) : 약하게 하려면
必固强之(필고강지) :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將欲廢之(장욕폐지) : 없애버리려면
必固興之(필고흥지) : 먼저 흥하게 해야 한다
將欲奪之(장욕탈지) : 빼앗으려면
必固與之(필고여지) : 먼저 줘야 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 이것을 일러 미명이라고 한다.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 :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魚不可脫於淵(어불가탈어연) : 물고기가 연못을 탈출하면 안 되듯이
國之利器(국지리기) :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도
不可以示人(불가이시인) :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오늘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다.
다 알만한 말들이나 실천이 어려운 이야기다.
혹여 실천을 한다 해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 면도 있지 싶다.
도나 덕까지는 몰라도 처세술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기려 으뜸 하려 하지 않는 다면 굳이 필요할까 싶다.
그냥 어울려 사는 세상이 좋으니 말이다.
오므리려면 먼저 펴야 한다거나
약하게 하려면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없애버리려면 먼저 흥하게 해야 한다는 말은
자연의 섭리하고도 궤를 같이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빼앗으려면 먼저 줘야 한다는 말은
인간의 간교함이 들어있는 말처럼 다가와 별로이다.
그렇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순환법칙과도 같은 말인지라
두려움 혹은 거부감이 든다.
위 이 여기를 통틀어 미명이라 한다는데 미명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그야말로 묘한 경계의 말이다.
어둡다고 하기에는 밝고 밝다고 하기에는 어두운 그런 경계, 마치 중용의 의미를 그려 놓는다면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 진짜배기 강한 것은 절대로 보여 줘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 멋져 보이는 말이기도 하나 음흉하기도 한 말로도 느껴진다.
결국 믿음의 한계는 있다는 것이며 다른 말로는 뽐내며 거드름 피우지 말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것이 곧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 친한 사이에도 절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는 말이나 다를 바 없다.
너무 나가는 말 같기는 하나 그만큼 신뢰라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고 반면 이치를 알면 통하지 않는 곳 또한 없다는 말이기도 해 보인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https://ko.wikisource.org › wiki ›
2024/11/1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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