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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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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88
8 months agoSteemit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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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려 한다./cjsdns

지금 시간이 4시 48분이다.
그런데도 버스는 달린다.
아직도 두 시간 이상 가야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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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7시 40분쯤 버스가 와서 타고 출발해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다.
세미나 시작 두어 시간 앞에 도착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다.
메단도 교통체증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일찍 출발한 덕에 세미나 한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려 10간 정도 걸렸다.

지금은 세미나를 마치고 올라가는 길이다.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나서니 9시쯤인 거 같다.
폭우로 도로 침수 사태가 나서 버스도 바로 오지 못했다.
10시쯤 출발했나 싶은데 지금 새벽 다섯 시가 다 되어 간다.

그런데도 두어 시간 더 가야 할 모양이다.
내가 너무 무모했나 싶기도 하고 열정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싶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미 나 참석으로 나름 힘을 얻었다면서 엄지 척을 하던 모습들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게 아니라 이제는 그 손가락들이 내 눈에 눈물이 글썽이게 한다.

과연 이들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시키지 이들이야말로 성공을 하는 게 아니라 성공을 당해야 하는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보니 인연이 되어서 이제는 가족처럼 되었는데, 아니 나의 가족, 아들 며느리 손녀가 둘이나 생겼는데 어쩌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 이들에게 성공다운 성공을 안겨줄 수 있을까 고심이 된다.

그러 함에도 정답은 본인들에게 달려있다.
성공 의지가 있아야 하고 그 성공 의지를 잠재우거나 그 어떤 이유로도 뒤로 밀어 놓지 말고 앞세우고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 돼라는 생각으로는 성공하고 싶은 의지만 놀리는 것이고 면박 주는 것이다.
무조건 나서야 하는데 나서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지 이들에게 뭘 이야기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누구나 경제적으로 성공하고는 싶다.
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들은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는 한 발짝 더 나선 사람들이다.
이제는 좀 더 확고한 자기 의지를 확인하고 행동해야 된다.
무엇보다도 애터미는 같이 가는 것이다.

회사에서도 제심협력을 외치는 이유가 그것이다.
같이 어울려서 함께해야 하는 그런 소비자 비즈니스이다.
그래서 그 어떤 경우도 갈등을 유발하거나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 그러함에도 그런 갈등이 늘 존재한다.

욕심을 버리고 당신 먼저 형님 먼저 아우먼저를 외치며 힘을 모으면 애터미보다도 쉬운 성공은 없을 거 같다.

어제만 해도 해외 첫 원정 파트너 동행 세미나 참석이라는데 의미 부여를 하며 좋았는데 지금은 좋다는 생각보다는 여러 이유에서 눈물이 난다.

내가 이들을 무척 사랑하는가 보다.
이 시간에 이역만리 먼 나라에 와서 이 시간에 눈물은 짓고 있으니...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반드시 성공하기 기를 기원합니다.

2023/11/28
메단 원데이 세미나 안내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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