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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공부 제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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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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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2 min read

도덕경 공부 제16장/cjsdns

致虛極(치허극) : 비움이 지극하면
守靜篤(수정독) : 고요하고 돈독함을 지킬 수 있다.

萬物竝作(만물병작) : 만물이 연이어 생겨나지만
吾以觀復(오이관복) : 나는 그들이 돌아가는 것을 본다.

夫物芸芸(부물예예) : 사물들이 무성하게 피어나지만
各復歸其根(각복귀기근) : 결국은 모두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

歸根曰靜(귀근왈정) : 고요함을 얻으니
是謂復命(시위복명) : 이를 일러 명으로 복귀한다고 한다.

復命曰常(복명왈상) : 명으로 복귀해 영원해지고
知常曰明(지상왈명) : 영원한 것을 알게 되니 곧 밝아진다.

不知常(불지상) : 영원한 것을 알지 못하면
妄作凶(망작흉) : 망령되이 흉함을 당하고

知常容(지상용) : 영원한 것을 알게 되면 너그러워지고
容乃公(용내공) : 너그러워지면 공평해 진다.

公乃王(공내왕) : 공평해지면 왕처럼 되며
王乃天(왕내천) : 왕은 곧 하늘이다.

天乃道(천내도) : 하늘은 곧 도가 되고
道乃久(도내구) : 도는 영원하니

沒身不殆(몰신불태) : 죽는 날까지 위태롭지 않게 된다.

비움의 끝에 이르면 암흑물질의 고요함의 참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만물 생성의 의미와 돌아가는 그들의 인연의 고리를 볼 수 있으며
그것들은 모두 성하지만, 결국 저마다 찾아가는 곳은 자신의 뿌리이며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이다.
순리를 따르는 것을 변함없다 말하며 변함없음을 아는 것은 깨우침이며
그 현상을 거역하여 변함없음을 알지 못하면 흉한일을 당하게 된다.

변함없음을 아는 것은 너그러움이고 너그러우면 공정하다.
공정하면 널리 미치고 널리 미치는 것은 하늘이며
하늘은 곧 도이며 그 뜻은 오래가고 영원하므로
행하면 삶이 다할 때까지 위태롭지 않으리라.
세상은 쉼 없이 변하는 거 같으나 도의 눈으로 보면 그마저도 변하지 않는
자연의 섭리 속의 변화로써 성급하게 앞서가려 말고 따라가다 보면
그 자체가 도이고 영원함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알 것도 같으나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며 아쉬움을 느낄 때처럼 그런 기분이다.
요즘 세상의 눈으로 보아서는 다소 답답해질 수 있는 도라는 생각이 되며
그러 함에도 느림의 미학을 이야기하듯 하는 가르침 속에서 얻는 것이 있다.
오늘 느낌은 이렇다.
천수를 누릴 수 있는 비법이 담긴 것이 도덕경이구나 싶다.

오래 사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겠으나 음주음전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서
향년 25세가 된 것은 천재 음악가 유재하의 생애로는 너무나 아닌 것이란 생각이기에 드는 아침이다.
조금만 천천히, 혹은 조심했다면 옳은 길이 아니니 음주운전을 말렸다면 어떨까 싶다.
37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추모 앨범이 11월 7일 발매 예정이란다.
오늘 이야기는 생뚱맞을지 모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라도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으며
줄이려 한다.
때론, 속세에서 말하는 그런 성공보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는 게 그 어떤 성공보다 큰 성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스티미언 여러분, 모두 모두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https://ko.wikisource.org › wiki ›

감사합니다.

2024/10/29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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