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o Nutbox?

산다는 게 뭘까?

2 comments

steemzzang
81
2 months ago

산다는 게 뭘까?
막연한 말 같지만 가끔 생각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겪어야 하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 큰 고통이 있다. 이를 생로병사라고 하는데 이는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거역한다면 그건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다.

생이 있으니 반드시 멸, 죽음이 있다.
그것이 언제냐의 문제만 각자 다를 뿐이다.

생과 사 사이에 노와 병이 있다.
병이 있고 노가 있으면 불행한 것이고
노가 있으며 병이라면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리라.

한때 유행했던 구구팔팔 이삼사가 어쩌면 모두가 원하는 바일지 모른다.
그러나 영원히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그러나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내세를 내세우며 영생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그 내세를 위해 현세를 볼모 잡는 인생도 참 많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오늘이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하 것이고
내일이 행복하면 그다음도 행복하리라.

현세가 행복하면 내세도 행복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어머니를 뵙는다.
힘들었어도 행복하게 살려 노력해 오신 어머니
그 어머니가 요즘 많이 힘들어하신다.
내가 헤아지리 못하는 많은 생각을 하시는 거 같다.

Comments

Sort by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