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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탄생 2065일 스팀 일기/2021/12/0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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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s
80
2 years ago

참! 어렵다.
산다는 게...

올라설 듯하다 주저앉고
달려갈 거 같다 멈춰 서며 주춤거리고
미끄러지듯 뒷걸음질 치는 것을 볼 때는 너도 참 인생 기구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실망할 것 없다.
그게 다 퇴비가 되고 자원이 되고 든든한 성장 동력이 되는 것 이니 버릴 거 하나 없다.
이 모든 게 소중함이다.

잔뼈가 굵어져야 하듯이
스팀은 지금 그런 노력을 자의 든 타의 든 하고 있는 것이다.
아픈 만큼 성장한다고 하는 청춘을 예찬하는 말이 있다.
그래, 참아낸 서글픈 만큼 웃는 날이 있을 거다.
제풀에 주저앉지만 않는다면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면 귀신도 어쩌지 못하는 법
스팀, 그렇게 존버 정신으로 버텨라,
내공이 저절로 생기냐
온갖 부침을 인내하고 헤쳐나가야 쓰러지지 않는 생명력을 얻는 것이다.

오늘도 웃고 내일도 매일 웃기만 한다면 그건 좀 이상한 것이다.
그러니 웃을 때 호탕하게 두려움 없이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갈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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