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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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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zzang
80
5 months ago

발리 해변을 걷다가 낯이익은 말이 들린다.
한국말이다.
반가움에 몸을 돌려 말을 했다.
한국에서 오셨나 봅니다,라고 했더니 한국에서 왔다고 한다.
허나문 여행이란다.
축하한다고 인사의 말을 건네고 비타민c를 건넸다.

이야기를 해보니 부산에서 왔고 이번 일요일에 돌아간단다.
나 때는 제주도가 최고의 해외 여행지였는데 그것도 그림의 떡으로 알고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이랍시고 다녀왔던 나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도 좋았는데 살면서 점점 미안 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지금도 짐을 떠 맡기고 혼자 나와서 다니기 바쁘니
한편으론 매우 미안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이렇게라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나만큼이나 사랑하는 스팀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애터미로 멋진 노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걸 알기에 응원을 해주니 나와 다니기는 한다지만 발리 해변에서 신혼부부를 보니 자연히 45년 전 그때가 떠오른다.

오늘 만난 신혼부부의 행복을 기원한다.
한편 선물을 집으로 보내 주기로 했는데 애터미 최고급 화장품 애터미 앱솔화장품을 보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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