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빌라 월세 비중이 53.6%, 비트코인 1억 5천만원 돌파, 비상계엄 사태로 자영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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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빌라 월세 비중이 53.6%, 비트코인 1억 5천만원 돌파, 비상계엄 사태로 자영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
2024-12-17 오늘의 날씨와 경제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고 수도권과 충북,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이틀 뒤 예정된 12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형 블루칩 주식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S&P500 6,074.08(+0.38%), 다우 43,717.48(-0.25%), 나스닥 20,173.89(+1.24%), WTI 70.71(-0.81%), 달러인덱스 107.00(+0.04%), 금 2,670.00(-0.22%), VIX 14.69(+6.37%), 비트코인 153,201,000원올해 서울과 경기도 빌라(연립·다세대 주택)의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 7,111건 중, 월세 거래가 53.6%(6만 8,116건)에 달했는데, 경기 지역의 월세 비중도 51.6%를 기록했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역전세난 바람이 불어온 겁니다. 지난 9월 기준, 전세 사기 피해 규모는 2조 4,963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 수도 1만 6천 명을 훌쩍 넘겼을 만큼 전세 사기 피해가 상당했습니다.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어렵고 전세 사기에 취약한 다가구 주택은 특히나 매물이 더 많이 쌓이는 추세입니다.
비트코인이 10만 6천 달러를 돌파하며 11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5천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로,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무려 50% 넘게 상승한 것인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CNBC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와 비슷하게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던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 폭이 11월까지 석 달 연속 둔화하는 흐름입니다. 지난 8월 0.83%를 기록한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0.54%, 10월 0.33%, 11월 0.20%로 줄었고,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 역시 8월 0.53%로 정점을 찍고 11월 0.11%까지 떨어졌는데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정부의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자동차,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폭탄 관세가 부과돼 물가가 오를 거라는 우려 때문인데요. 다만, 사재기가 많아지면서 공급이 부족해지면 판매업체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비상계엄 사태로 자영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0~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5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6.9%가 이번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는데요. 주요 피해 사례로는 송년회 등 연말 단체 회식이 취소되거나 여행객이 투숙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메가스터디가 공무원 시험 학원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합니다. 매출 320억원대인 공무원 사업은 주식회사 넥스트스터디에 양도하며 매각 대금은 114억원입니다. 최근 4년간 누적 영업 적자가 600억원을 넘어섰고, 공무원 채용 인원 감소와 선호도 하락 등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1년 93.3대1까지 치솟은 이후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올해 9급 국가공무원 평균 경쟁률은 21.8대1로, 1992년(19.3대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6만3783명으로 전년보다 28.1% 증가했습니다. 인출 금액도 2조4404억 원으로 40.0% 급증했습니다. 중도 인출 인원과 금액은 2019년 이후 4년 연속 줄곧 감소하다가 올해 다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 가운데 52.7%인 3만3612명(1조5217억 원)은 ‘주택 구입’ 목적이었습니다.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지난 달부터 일부 고연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코카콜라음료의 희망퇴직은 2007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처음입니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간 음료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주력 자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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