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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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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88
5 months ago2 min read

마음이 급해진다./cjsdns

애초 너무 여유를 부렸나, 아님 무계획이 불러온 현상인가.
이달 말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란 생각으로 왔는데 급작스럽게 스케줄이 바뀌다 보니 모든 게 바빠졌다.

내일 오후면 이곳을 떠나 자카르타에서 애터미 석세스 아카데미에 참여를 하고 수라바야로 갈까 생각 중이다.

그건 그렇고 한국에서도 한겨울에도 안 걸리는 감기가 살짝 온 거 같다. 에어컨 바람을 무척 싫어하는데 에어칸을 켜놓고 잔 것이 문제가 된 거 같다.

기침이 간간이 나오는데 그걸 흉내 내는 사람이 있어 얄궂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딸과 같이 해변을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일정이 빠듯해져서 오늘 아침이 아니면 어려울 거 같아서 어제저녁에 이야기했더니 아침 6시까지 온다고 했다.
난 조금 일찍 나가서 서성이며 기다렸다가 오길래 같이 걸었다.

몰랐다, 이런 딸이 있을 줄은...

내가 온다니 휴가를 지난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으로 냈단다. 그리고는 외출할 때는 자기 차를 가지고 와서 안내를 한다.
그런데 이런 딸보다 손녀 손자가 더 예쁘니...

손자 빌랄은 아예 한국에 가지 말고 한국 할아버지 이곳에서 계속 살라고 이야기하며 그런 줄 알고 있습니다.

빌랄이 이 아이입니다.
남자 아이라 나도 편합니다.
이곳 풍습을 잘 모르니 손녀들은 귀여워도 좀 조심스럽습니다.
외손자 빌랄은 막상 내가 내일 떠나고 나면 많이 서운해 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 중입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기껏 쓴 글이 옮기는 과정에서 이아래 부분이 다 날아가 버렸네요.
딸의 부모님을 만나 환대를 받은 이야기 막내 동생이 이이티를 전공했으나 부모님 회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 스팀 덕분에 사위와 이야기가 정겨웠다는 또한 스팀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동한 못 만났던 스티미언이 친구라는 등등이 있는데 다시 쓰기에는 버거워서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02/2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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