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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귀국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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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87
2 months ago2 min read

서둘러 귀국을 하자/cjsdns

며칠 전부터 머리를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다.
귀국을 서두를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아침에 결정을 했다.
그래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자.

여행은 자유로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다. 나름 자유롭게 다니려고 노력하고 아내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만 내가 자리를 비우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사실 그런 일들이 많기에 한 달씩이나 자리를 비우고 외유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누구 말처럼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기족의 인연마저 없다면 걸리적거릴 거 하나 없으니 훠이훠이 어디든 시간이나 날들의 구애받지 않고 다닐 수 있으리라.

그런데 내 상황은 누구나 처럼 녹록하지 않다.
위로는 90이 넘으신 부모님이 게시고 사업이랍시고 벌려 놓은 게 이것저것 있다 보니 사실 이렇게 나오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나섰는데 결국은 일이 터지고 말았다. 아버지가 어제 낙상을 하시어 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으셨다.
그러니 서둘러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을 결정 지을 수박에 없다.

그보다 앞서 생긴 문제는 임대한 건물에 누수가 심하다고 하는 연락을 해당 시군 수도국에서 알려오며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다.
사실 이문제도 세입자의 문제인데 문을 잠가놓고 잠적이라도 한 듯 나타나지를 않는다.

지난해 여름 자신의 관리 미비로 수해를 입고서는 보험회사와 소송한다며 여태껏 키도 돌려주지 않는데 한 달 한 달이 해가 바뀌어 3월이 되었다.

악취 문제로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묵묵부답 이제는 수도까지 문제가 생겨서 조치가 필요한데 진퇴양난이란 말이 이럴 때 필요하지 싶다.

하여 서둘러 들어갈까 하는데 아내가 그럴 것 까지야 없지 않냐고 말한다.
수도 계량기가 1층 카페는 별도이니 상관없고 2층 3층에서는 필요할 때만 틀어 쓰다 저녁이면 잠그겠다며
이왕 나갔는데 라며 서둘러 귀국을 할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낙상 소식은 다르다.
서둘러 귀국하는 게 도리이고 내가 귀국하여 자리라도 지키고 있어야 가족모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아내나 나나 아버지의 낙상 앞에서는 모든 일의 결정의 순서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다행히 위중하지는 않아 마음이 놓이기는 하나 그래도 가급적 빨리 들어가는 게 답이다.

그런데 서둘러 귀국하는 게 잘 될지 모르겠다.
마로를 찾는 거 같은 모바일 티켓팅 이런 게 젊은 사람들처럼 되지 않으니 말이다.

감사합니다.

2024/03/0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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