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시기 정부의 대응과정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시기의 한국정부의 감염병 대응과정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2003년 이전까지 감염병의 방역은 국립보건원에서, 검역은 각 검역소에서 개
별적으로 관리하여 통합적인 감염병 감시체제를 갖추지 못하였다. 하지만, 2004년에 일원적 감
염병 감시체계인 질병관리본부의 출범은 기존의 이원적인 검역과 방역을 통합하고, 한국이 사스
유행 이후 구축된 세계 공조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급성 호흡기 전
염병에 대한 실험실 감시체계를 확충하고, 입국자 추적 및 대량 환자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하지만 체제 개편이 도입 단계에서 머물렀기에 안정적인 국가 감시체계를 완벽
히 구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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