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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OG II 8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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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asura
83
3 years agoSteemit9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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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 : 어째서지요? 연구자로서 당연한 행동이라 생각하는데.
미즈호 : 때와 장소를 가리세요 좀!
엑셀렌 : 그래그래. 산산조각내는 건 좀 참아주세용~ 이거, 이제부터 쓸 거니깐.
리오 : 네!? 진심이세요 그거!?
엑셀렌 : 물론이지. 라돔 박사도 막가기의 궁극인 초절마개조랬고... 게다가 마이마이한테도 KS 마크 받았고 말야.
아라드 : KS마크?
마이 : 응... 저건 껍데기... 그냥 그릇. 아인스트의 사념도 수신할 수 없어. 그러니까, 괜찮아...
아라드 : 괘, 괜찮다니... 저거, 아인스트의 파츠같은 게 섞여있잖아?
료우토 : 여러가지로 조사해봤는데, 아인스트로서의 기능은 거의 정지되어있는 것 같아.
리오 : 어, 어떻게 된 거야?
츠구미 : 아까 라지씨가 말한대로... 저 바이스는 아인스트의 파츠를 끼워맞춘 게 아니고... 원래의 파츠가 무언가의 방법으로 변화되어있는 것 같아.
리오 : 즉... 본질은 같다는 말씀인가요?
츠구미 : 응... 어폐는 있지만 바이스는 아인스트의 힘을 빌려 파워업한거지.
엑셀렌 : 그런 관계로 다음 화이트스타전에선 화려하고 과격하게 파워업한 바이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뭐 이런 느낌? 그치만 분해는 사양할래 나.
라지 : ...알겠습니다.
리오 : !!
아라드 : 저, 적인가!?
[히류개 브릿지]
윤 : 6시 방향, 5000에 전이반응! 수는 셋입니다!
레피나 : 각자, 작업을 일시중단! 총원 제1종 전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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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마성에 모이는 자들>
레피나 : 윤, 전이반응의 식별은!?
윤 : 종료됐습니다! 적은 인스펙터입니다!
레피나 : 각기, 즉시 출격해주세요!
린 : 저 기체는...!
이름 : 메키보스로군. 요컨대, 동료의 복수를 하러 온 거냐?
메키보스 : 그런 소릴 할 건 아니다만, 우리들한테도 입장이란 게 있어서 말이야.
린 : 입장...?
메키보스 : 그래. 지구인에게 맨날 깨지기만 해선 위에 대한 체면도 안 서고... 그러니까 너희들을 네비이므로 가게 둘 수는 없어. 이쯤에서 결판을 내 보자고, 이름.
이름 : 좋지. 이쪽도 그럴 생각이니까.
마사키 : 메키보스! 다른 두 명과 섀도우 미러는 어딨지!?
메키보스 : 아아, 그녀석들은 그녀석들대로 바빠서 말야. 지금 네비이므는 아인스트의 맹공을 받고 있으니까.
쿄스케 : 역시...!
메키보스 : 너희들, 우리들과 아인스트가 싸우고 있는 틈을 찔러 네비이므로 쳐들어가려는 거지?
린 : 아아, 그래.
메키보스 : 겨우 두 척 가지고 우리들이랑 아인스트를 쓰러트리겠다니 어처구니가 없구만.
린 : 후... 정말이야.
이름 : 하지만 그 역할은 우리들이 할 수밖에 없거든.
메키보스 : 무엇을 위해서?
이름 : 미안하다만 그런 걸 면전에 대고 말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말야, 난.
메키보스 : ...그러냐. 그럼 시작해볼까.
레피나 : 드래곤2로부터 각기에! 공격을 개시하세요!!
메키보스 : (...그럼... 확인해보도록 하겠어, 너희들 지구인의 힘과... 의사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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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키보스 : 흥, 네비이므로 공격하려고 할 만큼의 실력은 있구만. 하지만 그리 간단히 이 곳을 통과시킬 생각은 없어.
마사키 : 칫, 줄줄이 사탕으로 튀어나오다니!
메키보스 : 전함이 당했나...! 그럼 이제 아낄 것도 없겠군!
유우키 : 양산형 아슈세이버인가...!
마사키 : 그런 걸로 우리들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 마라!
메키보스 : 으윽!!
카티나 : ! 놈의 기세가 꺾였어!
류네 : 그렇다면, 이대로 단숨에 승부를 지어주겠어!
메키보스 : 훗, 후후후...
류네 : ! 뭐가 웃기단 거야!?
메키보스 : ...이전보다도 힘을 더 키웠군 그래. 역시, 이녀석들은...
마사키 : 그 뒤의 대사는 이미 실컷 들었다고, 메키보스!
메키보스 : ...그렇겠군, 정말이야. 단순히 전투능력과 군사기술력이 우수한 것만으로 우리들을 여기까지 몰아붙인 건 아닌 듯 하군.
마사키 : 무슨 말이야!?
메키보스 : ...하지만 웬드로와 그 녀석들은 그걸 알아채지 못했어... 그리고... 비가지가 너희들에게 패배한 것도 그 탓이겠지.
마사키 : 대체 뭔 소릴 하고 싶은거냐, 네놈은!?
메키보스 : 우리들보다 너희들 쪽이 이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야... 정신적인 부분에서 말이지.
이름 : 호오, 꽤나 기특한 소리를 다 하잖아.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할 생각인가?
메키보스 : 그건...
웬드로 : ...그건 용납할 수 없어, 메키보스.
메키보스 : 웬드로님...!
웬드로 : 저딴 하등생물에게 우리들이 지는 건 용납못해... 녀석들을 우리들과 같은 레벨의 지적생명체라고 인정해선 안된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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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키보스 : 하지만, 그들은...!
웬드로 :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녀석들의 위험성은 과거에 실증되었다구? 그러니까 그들도 야만인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 여러가지로 공격을 해봤던 거야.
메키보스 : ......
웬드로 : 지구인은 인간이 아니야. 세균이지. 이윽고 이 은하를 전부 갉아먹을... 저주스럽기 이를데없는 존재야. 바르마의 자들과 같이 병기로서 이용하겠다면 또 모를까... 대등하게 대할 필요따위 전혀 없어.
메키보스 : ......
웬드로 : 메키보스... 하찮은 정에 휩쓸려서는 안돼. 그들은 인간과 닮은 동물에 지나지 않아.
메키보스 : 그런 그들에게 저희는 여기까지 밀린 거지요.
웬드로 : 동물이라도 동료를 지키려고 싸우는 정도는 다들 하잖아?
메키보스 : 그럼, 그걸 못 하는 인간은 동물 이하인 게 되겠군요.
웬드로 : ...정에 휩쓸리는 인간도지.
메키보스 : ......
웬드로 : 그래도 녀석들을 네가 인정하겠다면... 이제 너에게 볼일은 없어. 그리고 네가 돌아올 장소도 없어. 비가지처럼 싸우다가 죽도록 해.
메키보스 : 그러냐... 그게 너의 의사냐.
웬드로 : 후후후... 널 대신할 것 따윈 얼마든지 있어. 그래, 일회용품들은 말야.
메키보스 : ......
웬드로 : 최소한의 정이야, 본국에는 명예롭게 전사했다고 보고해줄게. 그럼, 안녕... 형.
메키보스 : (웬드로, 넌... 하지만, 이걸로 정리가 다 끝났다.)
마사키 :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도망칠 곳은 없어, 메키보스!
메키보스 : ...가라, 마사키 안도.
마사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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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키보스 : 빨리 네비이므로 가. 지금이라면... 너희들이라면, 그녀석들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몰라.
마사키 : 뭐... 뭐라고!?
린 : 어떻게 된 거지?
메키보스 : 이제 질렸거든. 너희들 상대를 하는 게 말야.
라이 : 그걸 지금 믿으라는 건가?
메키보스 : 그래.
카티나 : 웃기지마! 이쪽을 방심시켜놓고 뒤에서 쏠 생각인거 아냐 너!?
메키보스 : 뭐, 믿든 안 믿든 너희들 마음이지만... 손해볼 건 없을걸.
이름 : ...좋겠지.
카이 : 이름!?
이름 : 건방진 소릴 해서 죄송합니다, 카이 소령님. 하지만 지금 저녀석은 믿을 수 있다... 아니, 믿어보고 싶습니다.
카이 : 너...
이름 : 뭐...이런 소릴 하는것도 내 캐릭터엔 안 맞습니다만.
메키보스 : ...미안하군, 이름. 날 믿어준 보답이란 건 아니지만 하나 가르쳐주지.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간전이장치는, 네비이므의 제6층에 있다... 그녀석을 제압해버리면 인스펙터는 끝장이야.
이름 : 메키보스...!
메키보스 : 이름...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천천히 얘기나 나누자고. 너하고는 죽이 잘 맞을 것 같으니까 말야.
이름 : ...그러지.
린 : 메키보스... 넌 지금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지?
메키보스 :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란 게 생겨서 말이야... 뭐, 너희들 방해는 안 할테니까 걱정 말라고. 그럼... 안녕이다.
이름 : 메키보스...
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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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류개 브릿지]
윤 : 함 주변, 적의 반응 없음.
레피나 : 경계태세를 유지. 각기의 수리, 보급작업을 서두르세요. 그것들이 끝나는 즉시, 저희들은 L5 주역... 화이트스타를 향해 발진합니다.
[격납고]
료우토 : ...타스크, 그쪽의 보급작업은 어때?
타스크 : 벌써 끝났다구. 유우 녀석이 엄청난 페이스로 일을 해치워줬으니까 말야.
료우토 : 에? 어째서?
타스크 : 이제 곧 3시잖냐. 그녀석 그 시간에 차마시는 건 빼먹을 수 없다나.
료우토 : 그랬구나...
카라 : 네에! 여러분, 다 모여요! 이번엔 우리들이 보급받을 차례에요!
아라드 : 에? 참말입니까!?
리오 : 우리들이 식사를 준비해봤어. 작전 전이니까 간단한 식사 위주지만.
레첼 : 미력하나마 나도 협력했다네.
카이 : 그거 고마운 일이군. 네 요리를 맛보는 건 오랜만이야.
류네 : 중요한 작전 전의 약속인걸 뭐.
레첼 : 식사만이 아니야. 디저트도 준비해놨다.
아이비스 : 레첼씨가 만든 디저트...
츠구미 : 아이비스! 침 떨어져, 침!
아이비스 : 거짓말...!? 나, 그렇게 입을 헤 벌리고 있었어!?
아야 : 응, 꽤나.
레첼 : 오늘은 애플 스트루델이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전통 양과자의 진수를 감상하시게나.
아야 : 그럼 사양않고...
아이비스 : 잘먹겠습니다!
류네 : 좋겠다, 아야 대위도 아이비스도... 먹어도 먹어도 날씬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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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 그래? 그치만 나도 보이지 않는 데서 노력하고 있어.
류네 : 나도 한단말야, 다이어트... 하지만... 먹은 게 전부 다 근육이 되는 건 어떻게 된 거야!?
레첼 : 흐음... 운동선수로는 이상적이군.
류네 : 난 운동선수가 아니라 여자애야!
아이비스 : 자아 자, 류네... 먹은 게 전부 다 가슴으로만 가버리는 사람보단 낫잖아.
츠구미 : 아이비스... 그건 누굴 보고 말하는 걸까나...?
아이비스 : 글쎄...
류네 : 츠구미는 역시 그런 체질이야?
츠구미 : 뭐, 이런 고민은 아이비스는 모르겠지. 영원히.
아이비스 : (윽...! 진짜로 화났다...)
유우키 : 그럼, 단 거에 맞춰 내가 끓인 홍차도 맛보도록 하지.
타스크 : 거봐라 료우토, 저녀석 역시 준비해놨지?
료우토 : 응... 좋은 향기의 홍차네.
유우키 : 그래... 우선은 향기를 즐기도록 해. 그리고, 다음엔 색채를... 그렇게 하면 마음이 진정될거다. 산지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풍경이 감은 눈 저편에서 떠오른다...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홍차의 샴페인" 을 통달할 수 있게 되는거지.
라울 : 헤, 헤~에...
유우키 : 너도 마셔볼텐가?
라울 : 아, 아 네. 히말라야에는 가 본 적 없지만...
쿠스하 : ...또, 다른 마실것도 있어요.
라미아 : !!
쿠스하 : 저, 저기... 보통 마실거니깐, 괜찮아요.
라미아 : 그, 그런가... 살았군.
레오나 : 식욕이 없는 사람을 위해 죽도 준비해놨으니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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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 레오나... 네가 만든 건가?
레오나 : 그, 그래.
라이 : ......
타스크 : 아, 괜찮슴다 이거. 미리 독인지 맛은 봤으니깐.
레오나 : 독...!? 너 역시 그 때 그런 생각으로...!
타스크 : 맛보기를 잘못 말했어요, 레오나님.
마사키 : 어디보자... 아! 맛있는데, 이거. 라이, 너도 좀 먹어봐.
라이 : ...맛있군.
타스크 : 뭐, 죽 이외엔 여전하지만 말입니다.
레오나 : 그 말... 도전으로 받아들여둘게.
타스크 : 엄청난 실언이었습니다. 레오나님.
제오라 : 그밖에도 잔뜩 있으니까요, 사양 말고 드세요.
아라드 : 켁!! 설마, 너도...!?
제오라 : 뭐, 뭐야 그 반응! 확실히 레첼씨한테 배워서 만든 거라니깐!!
레첼 : 그래, 맛도 내가 보증하지.
엑셀렌 : 그러면 조금 맛을 보고.
샤인 : 그럼 저도.
아라드 : 아!!
엑셀렌 : 와오! 이거 맛있잖아, 정말?
샤인 : 정말이에요. 성의 요리사도 못 당하겠네요.
아라드 : 지, 진짜!?
제오라 : 거 봐, 보라구!!
아라드 : 죄송합니다... 그럼 황송히 받겠나이다.
제오라 : 그럼... 자, 이게 니꺼야. 대 서비스로 5인분이야.
라다 : 어머... 통이 크구나, 제오라.
아라드 : 헤~에... 큰 건 다리 두께만이... 으갹!!
제오라 : 어때!? 이대로 두껍다고 할래!?
아라드 : 저, 저기, 제오라... 그...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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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라 : 에? 뭐가?
러셀 : 고, 곰돌이 팬티다...!
아라드 : 너 의외로 귀여운 팬티 입었구나.
제오라 : 바, 바보! 저질! 변태! 너따위 최저야아아아!!
아라드 : 지, 지가 보여줘놓고 그럼 안되지!?
제오라 : 이, 이제 시집도 못 가게 됐어!! 어떻게 해줄건데!?
아라드 : 너, 너말야... 요즘 그런 소리 하는 녀석 없다니깐.
이름 : ...훌륭한 발꿈치 찍기였구만.
료우토 : 네, 네에. 그녀는 좋은 격투가가 될 수 있을지도...
카티나 : 그건 그렇고 러셀. 너 볼 때는 확실히 보는구만.
러셀 : 아, 아뇨, 전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그러니까, 우연으로...
카티나 : 뭔~ 소릴 하는거야, 이 과묵한 변태 아저씨!
러셀 : (정말로 우연이었는데... 너, 너무해 진짜...)
라투니 : ...류세이, 이거...
류세이 : 주먹밥인가. 분명 전에도 만들어줬었지.
브릿트 : 별, 별난 모양이군. 뭔가 안경같아.
라투니 : 응... SRX의 마스크 모양이야...
류세이 : 아, 과~연 그렇구만. 고맙다, 라투니.
마이 : ...(뭐지... 이 느낌... 가슴이 답답해...)
카라 : ...어래? 젠가 소령님과 쿄스케 중위님은 커피만으로도 괜찮아요?
젠가 : 으음.
쿄스케 : ...타고 있는 기체에 문제가 있어서 말이지. 콕핏이 비참한 꼴이 될 수는 없어.
카라 : 무슨 소리?
길리엄 : 그들이 탄 기체는 특히 가속도가 심하니까.
카라 : 흐~음... 그치만 뱃속에 뭐라도 넣어두지 않으면 힘을 쓸 수 없다구요?
젠가 : ...일리 있군. 그럼 가볍고 영양은 풍부한 걸로 부탁한다.
카라 : 네엣! 레첼씨, 주문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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