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56화

아야 : ...!!
마이 : 아야...!
라이 : ! 파일럿은 대장이 아닌가!?
류세이 : 저, 저녀석은!!
라다 : 서, 설마!!
마이 : 아야, 지금 도와주러 갈게...!
아야 : 너, 너...
마이 : 아야는 날 지켜줬어...! 이번엔 내 차례야!
아야 : 아, 알겠어! 네 힘을 빌릴게!!
마이 : 응!
아야 : 류세이, HTB 캐논 발사 준비를!
류세이 : 아야!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째서 저녀석이 R-GUN에!
아야 : 설명은 나중에 할게! 지금은 저 아인스트를!!
류세이 : 큭...! 아, 알겠다구! 간다, 모두!
라이 : 알았다.
아야 : 시스템 커넥트...! 마이, 갈게!
마이 : 알았어, 아야...! T-LINK 트윈컨택트! 메탈 제노사이더 모드, 기동!
라이 : 트로니움 엔진 풀 드라이브!
아야 : 류, 방아쇠를 맡길게!
류세이 : 오우! 먹어라!!! 천하무적의 일격필살포!!
노이 레지세이아 : (...이건... 새로운... 될 수 있... 는가...)
에이타 : 거대 아인스트, 전이! 반응이 사라졌습니다!
다이테츠 : ... (이번엔... 어떻게든 막아냈나. 허나, 어째서 아인스트는 이런 타이밍에 우리들을...?)
[이즈기지 브리핑실]
쿄스케 : 아인스트의 새로운 타입이 나타났었다고...?
리오 : 네, 네에. 지금까지 확인된 개체보다 훨씬 더 크고...
료우토 : 신체 각 부위에는 다른 아인스트와 닮은 파츠가 있었습니다.

리오 : 그리고 파워... 어쩌면 그게 아인스트의 두목일지도 몰라요.
쿄스케 : ......
아이비스 : 그런 게 이쪽에 나타났었다니...
브릿트 : 호룡왕과 용호왕은 그 아인스트에 강하게 반응했었어... 어쩌면 나후신이란 건 녀석을 말하는 걸지도 몰라.
아이비스 : 나후신?
쿠스하 : 네. 저희들이 처음 용호왕에 탔을 때 그에게 들었던 말로... 안자이 박사님에 따르면 크나큰 재앙을 부르는 존재라고...
카이 : 그녀석이 우리들을 멸하려고 했던 건 둘째치고, SRX를 흡수하려고 했던 건 어째서지?
료우토 : 모, 모르겠어요.
마사키 : 뭐건간에 그 아인스트가 진짜배기란 건 틀림없구만.
아이비스 : 알피미가 엑셀렌 소위를 유인했던 건 그녀석을 이쪽에 보내기 위한 양동인가?
쿄스케 : 아니... 녀석은 녀석대로 나와 엑셀렌에게 볼 일이 있었던 듯하다... 뭘 말하고 싶었는지는 아직도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엑셀렌 : ......
카이 : 엑셀렌...어째서 그 때 바이스로 뛰쳐나갔냐?
엑셀렌 : 뭐라고 할까, 적의 기척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불려갔다고 해야하나...
카이 : 기척?
엑셀렌 : 네... 그래서, 정신 차리고 보니 바이스 안에...
마사키 : 설마 너... 알피미한테 조종당했다던가 뭐 그런 얘긴 아니겠지?
엑셀렌 : 응~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뭐, 보기 좋게 뛰쳐나가버린 참이니 조종당했다고 말 못할 것도 아닐... 까나.
쿄스케 : ...모르겠군. 다음엔 어떻게해서든 말리겠어, 엑셀렌.
엑셀렌 : 그 부분은 잘 부탁해. 껴안아준다던가 하면 효과 100점이양?
쿄스케 : 의자에 묶어두는 쪽이 확실해.

엑셀렌 : ...변함없이 무드가 없다니깐. (그건 그렇다 쳐도, 그 아가씨... 어째서 쿄스케, 쿄스케 타령을... 사랑의 라이벌... 이라기엔 너무나도 부산스러운 상대네. 그리고... 나한테만 목소리가 들릴 때가 있기도, 하고)
[SRX계획 연구소]
류세이 : 자아, 납득이 가는 설명을 어디 해 봐.
아야 : ......
비렛타 : ......
라이 : ......
류세이 : 어째서 그녀석이 R-GUN에 타고 있는거야? 아니, 그 이전에 어떻게 그 싸움에서...?
아야 : 그건...
켄조 : 다 모였군, SRX 팀.
류세이 : 코바야시 박사...!
켄조 : 류세이 소위, 라이디스 소위, 너희들에게 SRX팀의 신 멤버를 소개하겠다.
마이 : ......
류세이 : ......
켄조 : 마이 코바야시. 내 딸이자 아야의 여동생이다.
라이 : ......
켄조 : 마이... 이후 넌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해, 하가네에 타라. 알겠느냐?
마이 : 알겠어... 아버지.
류세이 : ......
켄조 : 비렛타 대위, 아야. 너희들은 R-GUN의 이송을.
비렛타 : 라져. 가자, 마이.
마이 : 아아.
라이 : ......
류세이 : 저녀석... 혹시, 과거의 기억이?
켄조 : 그래. 코어에서 배제되기 전의 기억을 잃었다.
라이 : 코어?

켄조 : 너희들이 오퍼레이션 SRW에서 격추시킨 화이트 데스크로스... 화이트스타의 중추였던 대형기동병기 쥬데카의 중심핵이다.
라이 : 그런 게 남아있었다니...
켄조 : 너희들이 쥬데카를 격추했을 때 코어가 본체에서 튕겨나와서 지구로 낙하... 그걸 메테오3... 아니, 세프타긴이 회수해 재생을 했다고 추정된다.
라이 : 하지만 그건...
켄조 : 그래, 세프타긴도 너희들의 손에 의해 파괴되고... 쥬데카의 코어는 아이도네우스섬 연안 해저에 가라앉았다. 그리고 그게 회수되어 우리 실험실로 운반되어 온거다.
라이 : ......
켄조 : 해석 결과, 코어는 자기재생을 하고 있었다는 게 판명되어...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절개작업을 실시했지. 그리고 내부에서 나온 게... 그녀였다.
류세이 : 그러면 역시 저녀석은 레비...!
켄조 : ...쥬데카의 코어는 손상이 심해서, 자기재생기능 그 자체에도 이상이 발생했었어. 그 결과 재생은 레비 토라에 이르기 전 단계에서 멈춰있었다.
라이 : 전 단계? 그럼...?
아야 : 그래... 내 동생, 마이야.
라이 : ......
켄조 : 그녀는 마이로서의 자아를 가지고 있지만, 재생되기 전의 기억은 잃어버렸다.
류세이 : 그러면 화이트스타에 있을 때의 일도 기억 못한단 거야?
켄조 : ...그래.
아야 : ......
라이 : 대위님... 그녀에겐 레비 토라의 얘기를?
아야 : 아니... 안 가르쳐줬어.
류세이 : 그러면 그녀석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R-GUN에 타고 있다는 거야?
아야 : ......
라이 : ...우리들과 행동을 같이 하면, 그녀는 언젠가 사실을 알게 될거라 봅니다만.

아야 : 그래... 숨기고 지나갈 수는 없을거야.
켄조 : ......
류세이 : 그러면 어째서야!? 어째서 사실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녀석을 싸우게 하려는 거지!? 그래선 하는 짓거리가 쥬데카나 스쿨과 똑같잖아!!
아야 : ...!
류세이 :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이대로 싸우게 하자 이거야!?
켄조 : 그렇다.
류세이 : 웃기지마! 그딴 건 이제 충분하다고!!
켄조 : 허나, 마이의 SRX팀 도입은 이미 결정된 일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너희들도 이미 알고 있을텐데.
류세이 : 뭐...!?
라이 : 그 때, HTB 캐논 발사를 가능하게 한 T-LINK 트윈 컨택트... 대위와 그녀로 그걸 행하기 위해서입니까?
켄조 : 그렇다. 그 시스템을 쓰면 SRX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류세이 : ...!
라이 : 그 사실은 비렛타 대장도 다 알고 있는 거겠지요?
켄조 : ...그래.
라이 : ......
켄조 : 덧붙여, 이 건에 관해서는 함구령을 내리지. 하가네와 히류의 크루에게 사실을 가르쳐줘선 안된다.
류세이 : 뭐...! 우리들이 잘 얼버무려봐라 이거야!?
켄조 : 그래.
라이 : ......
류세이 : 늦건 빠르건, 그녀석에 대해 눈치채는 녀석은 나올거야! 그래도냐!?
켄조 : 그래. 이건 명령이자... 마이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류세이 : 큭...! 말도 안된다구, 이딴 얘기는!!
아야 : 류, 류...!
라이 : 저도... 이번 처사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아야 : 라이...
켄조 : ......
아야 : 아버지, 저 두 사람이 말한대로에요. 이대로 마이의 정체를 계속 속인다고 해도, 언젠가는...
켄조 : ...레비 토라의 잔류사념이 사라질때까지다.
아야 : !!
켄조 : 레비의 존재가 마이의 안에서 사라졌을 때... 난 그녀에게 진실을 고하겠다.
아야 : 하, 하지만 어떻게 레비의 잔류사념을...!?
켄조 : 그건... 마이가 하기 나름이다. 내면의 주박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끊어버리지 않으면 안돼.
아야 : 그 애 자신의 힘으로...
켄조 : (그래... 또 내가 직접 손을 대서는 안돼... 과거의 잘못을...반복할 수는 없단 말이다. 마이랑... 아야에 대해서도.)
[하가네 격납고]
레몬 : ...라는 관계로 지령은 이상이야. 이해해줬을까나?
라미아 : 잘 알아버렸습니다에요. 그쪽의 타이밍에 맞춰서... 하가네를 제압하던가말던가 해버리면 좋은거네요.
레몬 : 후후후... 그 말투, 귀엽네. 자기 아이의 새로운 일면을 본 느낌이라 조금 기쁠지도 몰라 나.
라미아 : (아이... 내가... 레몬님의?) 보고드려버린대로, 언어계가 엉망진창에 버그가 끼어있답니다란거에요. 그런것보다... 레몬님, 하나 질문을 드려버려도 괜찮겠습니까란거인가요?
레몬 : ...질문...? 왜그러니? 지령내용에 뭔가 부족한 거라도 있었어?
라미아 : 전쟁이 없는 세계를 바라는 아이와, 전쟁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아이... 그 차이는 무언가요란 걸까요이죠?
레몬 : 무슨 소릴 하는거야?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괜찮니?
라미아 : 아... 죄송합니다란 거에요... 마음에 두지 말아주셔요란 거랍니다...

레몬 : (W17... 이 아이... 설마?) ...흥미 깊은 얘기네, W17. 하지만 그건 이번 지령을 수행한 뒤에... 같이 천천히 얘기해보자. 나도... 생각해봤던 거야 그거.
라미아 : 레몬님도... 말씀이십니까에요? ...잘 알거나 했답니다... 지령의 수행을 최우선으로 해버리겠습니다에요...
레몬 : ...응, 부탁해. 그러면 다시 한 번 확인해줄게? 일단 브릿지를 점거하고 움직임을 봉한다...
라미아 : 그 틈을 찔러 내부로 침입해 함내를 제압... 매번 쓰던 수법이거나한거이군요네요?
레몬 : 그래그래. W16도 그렇게 해서 시로가네를 손에 넣어줬어. 그리고 이런 때를 위해서... 안쥬르그엔 자폭장치가 부착되어있지... 알고 있지?
라미아 : ...기동 프로그램... 코드 ATA... 인가. 쓸 일이 생기면, 하가네의 승조원들에겐 안됐지만...
레몬 : ...저기, W17... 정말 너 괜찮니?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지금 넌.
라미아 : 그, 그렇게 보이셨나요에요?
레몬 : 지령에 대해 스스로 의견을 낸다던가... 전혀 관계 없는 질문을 중간에 던지거나 하고.
라미아 : 저, 정말 죄송합니다란 거에요. 레몬님, 제 신경계랑 감정중추회로엔 언어계와 같이 결함이 있어버린 걸까요?
레몬 : ...델리케이트하게 만들었던 건 확실해. 다른 W시리즈에 비해서, 말야. 그게 "결함" 인지 어떤지... 널 보고 있으면, 가까운 시일내에 알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대되는 일이네.
라미아 : ...네?
레몬 : 후후... 아무것도 아냐. 즐거움은 이제부터일거란 소리지. 그럼 꽤나 오랫동안 쓸데없는 얘길 해 버렸구나.
라미아 : 정말 죄송합니다가 되었습니다. 그럼 레몬님, 전 임무로 돌아가...
레몬 : 마지막으로 하나만... 쓸데없는 얘길 하겠는데 괜찮니? W17.
라미아 : 레몬님, 설마... 그 인물에 관해서라던가하던가 해버리시는...?
레몬 : 예리하네...맞아, 그 얘기야. 또 한명의 브로우닝... 그쪽에 있지?
라미아 : ...네...

레몬 : 탑승하고 있는 기체는?
라미아 : PTX-007-03C... 바이스리터... 라던가합니다란 거에요.
레몬 : ...알겠어.
라미아 : ......
레몬 : 그러면 통신을 끝낼게... 뒷일은 네게 맡기겠어.
라미아 : 알겠습니다에요네요. W17, 임무의 완수를 최우선으로 해버리고...
레몬 :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가 직접 정하도록 해. W... 아니, 라미아 러블리스.
라미아 : ...레몬... 님?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가 직접 정해...? 하지만, 지령내용은 명확... 내 의사가 끼어들 여지따위는 없을텐데. 뭘 판단하라고 말씀하신 거지? ...모르겠군, 내 기능이 완전한 상태라면 이것도 즉시 이해할 수 있었던 걸까...? 임무수행의 결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은 해도 흥미는 없었어. 그런데 지금은 신경이 쓰여... 이런 상태의 내가 이것저것 생각하는 건... 무의미한 행위, 인가. 임무의 수행... 지금은 그것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레몬님.)
[어스크레이들]
그라이엔 : ...이상이 오퍼레이션 플랜태저넷의 개요다.
반 : 예컨대 그 작전에 우리 노이에DC 군이 가세하면... 태평양측과 대서양측에서 인스펙터군을 협공할 수 있다 이건가.
그라이엔 : 그렇다.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배치시킨 전력을 북미로 돌리면... 전이장치를 가진 인스펙터라고 해도 완전히 대처할 수 있을리 없다.
반 : ...그들은 우리의 봉기를 기다려 행동을 일으켰다. 요는 이쪽의 내란을 이용해서 일을 진행시킬 생각이겠지. 거기서 우리들이 손을 잡으면 인스펙터의 헛점을 찌를 수 있다... 그런 얘기로군?
그라이엔 : 으음.
반 : ......
그라이엔 : 대답은 어떤 거냐?
반 : 미션 하르파의 결과에 따라서다... 허나 준비는 해 두지.
그라이엔 : 좋군. 우리들의 손에 의한 개혁을 기다리도록 해라...

미츠코 : 후후후. 얘기가 잘 마무리 된 것 같네요. 중간에서 이것저것 이어준 보람이 있었군요.
그라이엔 : 으음. 남은 건 하르파의 낫으로 연약한 놈들의 목을 베어버리는 것 뿐이야.
미츠코 : 네. 기대되네요.
그라이엔 : ...그 쪽은?
미츠코 : 니브할 무브할 특별보좌관이 저희들의 동료로 가세해 주셨습니다.
그라이엔 : 호오... 그 남자가 그리 간단히 넘어올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미츠코 : 지금은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게다가 대통령부 제압의 뒷공작도 해 주실 모양이에요.
그라이엔 : 그렇다면 그 쪽은 확실한가. 이즈 쪽은?
미츠코 : 이제 슬슬 케네스 가레트 소장이 도착할 무렵이네요. 만약을 대비해 제 쪽에서의 보험도 들어놨답니다.
그라이엔 : 보험? 설마 노이에DC는 아니겠지?
미츠코 : 물론이죠. 그런 짓을 했다간 뒤에서 나쁜짓 한 게 다 탄로나버리는걸요.
그라이엔 : 그러면 연방군인가?
미츠코 : 네... (저쪽에서는, 이지만요)
[어스크레이들 심층부]
소피아 : ......
이글렛 : 자아... 만들어내라, 메이거스... 너의 새로운 검을... 워단 유밀과 슬레이드게르밀을 초월하는 검을. 이 별을 흔들림 없는 존재로 하기 위한 수호자를 만들어내는 거다... 흥, 자기붕괴했나. VR계로도 버티지 못한다니... 아니, 메이거스... 네가 한 짓이냐.
소피아 : ......
울즈 : 파파, 지금 다녀왔어.
이글렛 : 수고 많았다, 울즈. 추적대는?
울즈 : 표적은 모두 격파... 베르게르밀의 상태도 좋아.
안사즈 : 오히려 너무 좋아서 아군까지 다 쓸어버릴 정도야. 그렇지, 스리사즈?
스리사즈 : 흥, 그딴 놈들... 우리들이 구해줄 가치따윈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