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여름용 경관작물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 최진아 063-238-2618

경관작물이란 우리 주변에서 재배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주는 작물을 말합니다. 이 작물들은 논, 밭, 도로, 하천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경관작물의 다채로운 색깔은 농경지가 포함되어 있는 농촌 들녘을 아름답게 가꾸어 줍니다. 또한 나중에는 토양에 환원되어 풋거름작물로 활용되기도 하여 농업인들에게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름용 경관작물은 크로탈라리아, 메밀, 가우라, 해바라기, 목화 등
씨뿌리는 시기는 5~6월, 꽃피는 시기는 7~10월인 작물 선택

여름용 경관작물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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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작물들은 파종시기에 따라 봄 파종, 여름 파종, 가을 파종 등 세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여름에 파종되는 작물을 여름용 경관작물이라 부를 수 있으며 크로탈라리아, 메밀, 가우라, 연꽃, 코스모스, 해바라기, 하고초, 목화 등이 있습니다.
이 작물들은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여 여름에 생육이 우수하거나 더운 날씨에 견디는 힘이 강한 작물들입니다.
파종 시기는 주로 5~6월에 이루어지고 꽃피는 시기와 수확 가능한 시기는 7~10월 사이인 작물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 작물들은 흰색, 노란색, 붉은색, 초록색, 보라색의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경관 조성 목적에 맞게 작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란스, 조, 수수, 기장 등은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꽃 색으로 구분한 여름용 경관작물

흰색 계열 경관작물 가우라 사진흰색 계열 경관작물 가우라
노란색 계열 경관작물 크로탈라리아 사진노란색 계열 경관작물 크로탈라리아
붉은색 계열 경관작물 아마란스 사진붉은색 계열 경관작물 아마란스
보라색 계열 경관작물 하고초 사진보라색 계열 경관작물 하고초
색에 따른 경관작물 분류

흰색 계열 노란색 계열 붉은색 계열 초록색 계열 보라색 계열
공심채, 구절초, 가우라, 목화, 연꽃(흰색), 안개꽃, 메밀, 화이트클로버, 코스모스(흰색) 해바라기, 감국, 산국, 벌노랑이, 황화코스모스, 아마란스, 크로탈라리아 연꽃, 부처꽃, 코스모스(붉은색), 아마란스, 페르시안클로버, 연꽃(붉은색) 기장, 수수, 조 하고초, 천일홍

여름용 경관작물을 활용한 심기 차례

농경지에 재배되는 여름용 경관작물은 재배 기간이 짧고 주로 시설재배지나 노지에 이용됩니다. 예를 들면 크로탈라리아는 토양선충 억제 효과가 뛰어나 시설재배지의 원예작물과 심기 차례를 이룹니다. 크로탈라리아는 하우스에서 봄 수확이 끝나고 가을재배를 시작하기 전, 하우스 휴지기간인 6~8월 사이 약 두 달 동안 재배됩니다. 개화가 시작되면 흙갈이하여 토양에 환원하고 9월쯤에 오이, 참외, 딸기 등 다음 작물을 심습니다.
일반노지 토양에 여름용 경관작물을 심을 때는 보리, 밀, 귀리 등 맥류나 배추, 양파 등과 심기차례가 가능하여 이들 작물을 수확하고 난 5월 중순부터 씨뿌림하여 여름 동안 휴경지 잡초 관리, 농경지 경관을 조성합니다. 그 이후, 다음 작물 파종시기 2주 전에 흙갈이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경관보전직접지불제

농식품부에서는 특색있는 경관작물 재배를 통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관보전직불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관보전직불제 지침에서 명시하는 지원 자격과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 신청자에 대해 선정 과정을 거쳐 시ㆍ군별 협약체결을 하고, 경관직불사업을 이행하게 됩니다.
경관보전직접지불제 대상 작물* 자료 : 경관보전직접지불금 지급기준 등에 관한 고시

구분 농지 초지
작물 경관작물 준경관작물 준경관초지작물
대상작물 갓, 구절초, 국화류, 꽃양귀비, 꿀풀(하고초), 달맞이꽃, 라벤더, 메밀, 유채, 자운영, 코스모스, 해바라기, 헤어리베치, 감국, 안개초, 끈끈이대나무, 백일홍, 설악초 등 밀, 보리(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청보리 등), 연꽃,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등 경관, 준경관 작물 중 사료작물로 활용이 가능한 작물 및 목초

경관보전직불제 연계 지자체 활용 사례

전북 고창군 공음면 일대 100만㎡ 규모의 땅에 경관작물인 유채와 청보리를 식재하여 개최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넓은 면적에 경관작물을 식재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개최되며, 축제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결합되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청보리와 유채를 주제로 한 경관농업(고창 청보리밭 축제)* 사진 : 고창군청(https://ww.gochang.go.kr)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일대에는 꽃양귀비, 노란 유채, 자색의 보라유채, 하얀 안개꽃 등 다양한 경관작물을 식재하고 꽃단지를 개방하여 지역축제화 하였습니다.
매년 5월경 추진되는 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이하며 개방기간에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하동홍보관, 포토존 등을 준비해 관광객을 위치하고 있습니다.
꽃양귀비와 유채를 주제로 한 하동 꽃양귀비축제* 사진 : 하동군청(https://www.hadong.go.kr/)


출처: 국립농업과학원농촌환경자원과 최진아 063-238-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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