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숙갤러리] 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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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날에
핸드백을
버리고 갔습니다
바람 난 그대가
다 버리고 떠나가듯
그 핸드백에
연꽃산이 선물한
꿀풀
하, 고초가 많은
하고초를 심었습니다
이미 와 있던
후라이팬에 살게 된
바위솔이
더 이상 고초 없다며
하고초를 반겼습니다
그러니 제발
우리 사는 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십시오
2023-06-04 @jamislee 이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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