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o Nutbox?

< 9 - 21 영국여왕 조문논쟁을 보면서 왜 더불어민주당에 더 실망하는가 ? >

4 comments

oldstone
84
2 years ago2 min read

윤석열이 영국 여왕 조문을 하지 못한 것 가지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 설전을 보고 있으니 속에 불이난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이 시간을 맞추지 못해 여왕을 조문하지 못한 것을 두고 외교참사니 어쩌니 비판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조문을 하지 못한 윤석열의 무례를 지적하는 것을 보고 이들의 한계를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이런 식의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친외세적이며 친제국주의적인 정당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정당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진보를 참칭한다고 할지라도, 윤석열이 영국 여왕의 조문을 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옳다. 만일 윤석열이 제대로 시간을 맞추지 못해 조문을 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보다 더 친외세적이라 윤석열이 시간을 맞추지 못해 제국주의의 상징인물이었던 영국여왕을 제대로 조문하지 못한 것을 문제삼고 꾸짖고 있는 것이다.

영국 여왕의 죽음을 대통령이 조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국주의 시대에서 아픔을 겪었던 민족의 입장에서 그녀의 죽음을 한 시대의 종지부라고 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아무리 참칭을 한다고 하지만, 적어도 진보정당이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제기는 적절치 않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왜 이렇게 적절치 않은 문제제기를 하는가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윤석열을 흠집내고자 하는 의도 때문일 것이다. 진보가 무엇인지, 인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구성원들은 최소한의 고민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윤석열은 역대 대통령중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전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뒤처진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을 당대표로 선택한 것은 다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재명에게 무엇인가 반대급부를 받을 것을 기대하는 국회의원들과 당직자 그리고 당원들이 선거승리를 통한 정치혁명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야당의 총체적 부패의 증거가 이재명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의당도 전혀 다르지 않다. 정의당이 이렇게 망한 것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책임은 심상정이 저야 한다. 당명을 개칭하고 재창당한다는 말만하면 뭐하겠는가? 문제의 원인은 그대로 뒤에 남아 있는데 말이다. 심상정이 정의당 사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탈당을 하든지 의원직 사퇴를 하든지 해야 할 일이다. 직접 책임을 져야 할 자는 숨어 버리고 당명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철저하게 붕괴되고 망해야 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전면적으로 해체해야 한다. 지금처럼 질질끌면서 이재명의 개인사당으로 전락하면 야당의 미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한사람 지키기 위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인민이 도탄에 빠지는지 아무런 관심도 없다. 이재명을 지키는데 공적을 세워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고 자신만 무사하면 된다는 계산이다. 그게 무슨 정당인가?

야당이 이 모양이니 윤석열은 역대최저 지지율임에도 불구하고 눈치조차 보지 않고 나라를 절단내는 정책을 마음대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파괴는 창조의 어머니다. 파괴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출발은 있을 수 없다. 인민을 위해서 가장 먼저 파괴되어야 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다.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Comments

Sort by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