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크래프톤 청약 결과

배그로 유명한 크래프톤 청약 마감일이었는데요. 마지막까지 청약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청약하기로 결정하고 청약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경쟁률이 너무 낮습니다.

카뱅에 비하여 1/10 밖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생각외로 배정 수량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흥행이 부진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크래프톤이 배그 이외에는 내세울만한 게임이 없다는 점인데요. 배그도 이미 철지난 게임으로 수익이 이전만 못합니다. 그나마 거래소에서 초기 공모가가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여 공모가를 조정하였기에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현재 가격이 고평가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그는 중국 텐센트를 통한 매출 비중이 상당한데요. 하필 오늘 텐센트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향후 배그 중국 매출에 대한 불안감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모가가 비싸다보니, 10주만 청약하기 위해서도 2.5백만원 정도 필요한 점도 증거금이 낮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장외가격이 50만원이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장외가가격이 공모가가 비슷하다는 것은 향후 상장시에 시초가 형성에 악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악재가 넘쳐나지만 그래도 배그를 가지고 있는 크래프톤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상장 전에 텐센트가 안정을 찾으면 큰 호재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