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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의 삶은 매일이 서바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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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2015
83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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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2021년 10월 중하순)




비둘기 만큼은 아니지만,
갈매기도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썰물 때 모여들던 갈매기,
밀물 때가 되니 감쪽같이 사라졌다.

썰물에 몸을 실어 떠밀려 나가지 못한 조개들,
무기력하게 모래 위에서 떼 죽음을 맞이한다.

조개는 매일매일 생과 사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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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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