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안녕하세요 낙낙임돠(with @gijoona)
시루봉에 다녀왔습니다(해발 653m)
좀 더 편한 길 찾다가
더 어렵고 험한 길로 다녀왔습니다

등산로도 아닌 곳을 맨몸으로 산을 타고 또 타고
아 말로 설명할수 없음 만큼 험한 길이였습니다

한 마리에 산양이 된 기분 이랄까~~
왜 등산로가 아닌 바위를 타고 올라 가고 있는건지
잘못하면 떨어져 큰일 나겠구나
사람들도 안다니는데 우리가 구조는 될까??
온갖 생각을 하면서
실시간 저희 위치를 오빠에게 톡으로 보내면서 올라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등산 하는데 총 5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더라구요

내려올땐 다리에 힘이 풀려서 3번정도 미끄러지고 발목 접질리고 ㅜㅜ

공복 상태라 ㅜㅜ
이리저리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에와서 그냥 자고 싶었는데
힘겹게 씻고 그대로 널부려졌습니다

제 인생에 몇 안되는 생고생이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