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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알파 53화

6 comments

zinasura
83
2 years agoSteemit10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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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디아 : 괜찮아?
미사 : 응, 첫사랑이 생각났을 뿐이야...
클로디아 : ......
글로벌 : 반죠 군, 화성에서 자네와 만나다니...
반죠 : 놀란 건 이쪽입니다. 행방불명이 됐던 마크로스가 설마 화성권에 있었다니...
글로벌 : 지구권의 상황은 어떻게 되었나?
반죠 : 마크로스가 소멸하고 난 뒤 지구권은 꽤 혼란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브라이트 : ......
반죠 : 우선 네오지온과 티탄즈의 동맹이 깨져... 양측이 교전 상태입니다.
브라이트 : 공통의 목적이었던 마크로스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인가...
반죠 : 현재 우주에서는 네오지온과 에어로게이터가, 지구에서는 티탄즈와 바이스톤 웰군이 교전 중입니다.
시라 : 역시 드레이크 루프트는 지상에 남아서 세력을 확장하기로 결심했나 보군요...
미사토 : 그럼 지구권은 젠트라디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건 아니구나.
반죠 : 젠트라디...? 혹시 거인형 이성인?
미사토 : 응.
반죠 : 그들은 마크로스가 사라진 이후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에어로게이터도 그다지 지구권에 나타나지 않았구요.
글로벌 : 에어로게이터도 말인가?
반죠 : 네.
글로벌 : ......
반죠 : 그래서... 저는 봉쇄된 화성권에 이어로게이터가 침입했는지 조사하러 온 겁니다. 설마 이곳에 마크로스와 젠트라디군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요.
글로벌 : 그런가... 에어로게이터는 태양계 외부에서 젠트라디와 싸우기 위해 전력을 지구권에서 철수시킨 거군...
반죠 : 아무튼 시급히 대책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성에 남아있던 금괴를 제공하겠습니다. 자금으로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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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격납고]
류세이 : 흐~음, 역시 전장 120m의 다이탄3는 격납고에 들어갈 수 없나...
노리코 : 정말이네... 갑판 위에 있잖아.
아스토나지 : 린호스였다면 배 밑에 매달 수밖에 없었겠는걸...
노리코 : 하지만 다이탄은 부르면 어디서든지 날아오니까 딱히 탑재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류세이 : 오, 역시 잘 아는데.
노리코 : 이 정도는 기본이야 기본!
아스토나지 : (...뭐가 기본이지...)
노리코 : 역시 슈퍼로봇은 큰 게 좋아. 나도 이 정도로 커다란 머신 병기에 타고 싶어...
아스토나지 : 이봐, 참아달라고. 더 이상 큰 기체가 늘어나면 아무리 마크로스라도 탑재할 수 없어.
류네 : 크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우리 아버지도 다이탄은 마음에 들어 했어.
류세이 : 류네의 아버지인 비안 졸다크 박사는 사실 슈퍼로봇 매니아였었지?
류네 : 맞아... 나는 그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슈퍼로봇 조종 훈련만 받았었지.
류세이 : 좋은 아버지잖아.
류네 : 어딜봐서... 뭐, 지금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노리코 : 한 번 타보고 싶네... 다이탄3에...
반죠 : 아마 엑셀리온에선 다이탄의 2배 정도 되는 머신 병기가 개발 중일 거야.
류네 : 반죠 씨!
반죠 : 이야, 류네. 쥬피트리안에게 붙잡혔다고 들었는데...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류네 : ...아버지는 지금도 행방불명 상태지만...
반죠 : 비안 박사는 분명 무사할 거다. 그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야.
류네 : 그렇다면 좋겠지만...
노리코 : 그런데 반죠 씨. 다이탄보다 커다란 머신 병기가 개발되고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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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죠 : 그래. 분명히 이름은 건버스터. 전장 200m 이상의 궁극의 머신 병기라고 들었어.
아스토나지 : 저, 전장 200m!?
류세이 : 대, 대단해... 마크로스 강공형 다음으로 크잖아.
노리코 : 그게 완성된다면... 젠트라디나 우주괴수와도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겠군요!!
반죠 : 가능하다면 건버스터가 출격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지만...
노리코 : ......
반죠 : 어이쿠, 이런. 나는 너희를 부르려고 왔었지.
노리코 : 무슨 일이 있나요?
반죠 : 론도 벨 부대의 파일럿에게 소집명령이 내려왔어. 브리핑 룸으로 가자.
[마크로스 브리핑룸]
글로벌 : 젠트라디군과 에어로게이터, 우주괴수의 내습으로 지구권의 미래는 절망적으로 변했다. 이러한 위협에 맞서려면 지구인류가 일치단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반죠 군의 제안도 있어서 론도 벨 부대의 모함을 셋으로 나누어... 마크로스보다 선행하여 우라와 적대하는 조직과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카즈미 : 마크로스보다 먼저...?
마사토 : 워프를 할 수 없는 린호스나 그란 가란이라면 지구권에 돌아가는 게 마크로스보다 늦어지는 게 아닌가요?
반죠 : 내가 화성에 왔을 때 썼던 대출력 추진기 마사아 로켓이 3개가 있어. 그걸 3척의 모함에 장착하면 돼.
글로벌 : 우선 브라이트 중령이 이끄는 린호스 부대는 액시즈로 향해서 네오지온과의 교섭을 담당해주게. 다음으로 시라 여왕이 이끄는 그란 가란 부대는 달로 가서... 에우고나 리가 밀리티어와 협력하여 각 콜로니의 움직임을 통합해주게. 마지막으로 에레 왕녀가 이끄는 고라온 부대는 연방군 극동지부로 가서 DC나 국제경찰기구와 협력하여 티탄즈나 바이스톤 웰군과의 교섭을 부탁하겠네.
코우지 : 이건 어렵겠는데.
켄이치 : 어떤 상대도 쉽지 않은 녀석들뿐이야...
브라이트 : 그럼 자세하게 나눈 팀을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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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 ...인원이 늘었으니까 반드시 메모하는 게 좋을 거야.
브라이트 : 내 부대는 아무로, 크와트로 대위, 쥬도, 카미유, 케라, 스컬 소대, 톱 부대... SRX 팀과 아키라, 코프랜더 부대다. 이상의 멤버는 네오지온의 본거지 액시즈로 향한다.
시라 : 제 부대는 버닝 대위, 우라키 소위, 키스 소위, 몬시아 중위, 웃소, 시북, 마사키, 류네... 그리고 코우지, 사야카, 보스, 히이로, 카트르, 트로와, 듀오입니다. 이상의 분들은 저와 함께 달로 가겠습니다.
에레 : 제 부대는 쇼우, 마벨, 니, 킨, 겟타 팀, 수전기대, 컴배틀러 팀, 볼테스 팀... 그리고 반죠 씨, 다이사쿠 씨, 긴레이 씨, EVA 팀분들입니다. 목적지는 일본의 연방국 극동지부입니다.
브라이트 : 설명을 한 번 더 듣겠나? 쿠스하, 너는 직접 팀을 선택하도록.
쿠스하 : 알겠습니다.
글로벌 : 그러면 제군의 건투를 빈다!
[헬모즈 회의실]
라오데키야 : 그럼 마크로스에서 새롭게 3척의 전함이 발진했다는 건가?
유제스 : 예... 마크로스보다 한 발 앞서 지구권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라오데키야 : 자신들의 상황을 깨닫고 초조해지기 시작한 것 같군... 빌레타 전작, 젠트라디와 멜트란디의 움직임은 어떻게 되었나?
빌레타 : 명왕성 궤도 밖의 젠트라디군 기함은 태양계에 접근 중인 멜트라디군과 교전 중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태양계 안에 잠입한 멜트란디군의 부대는... 목성 궤도부터 천왕성 궤도에 이르는 주역에서 우리 군 및 젠트라디군과 교전 중입니다.
라오데키야 : 흠... 점차 전장이 태양계 안으로 이동하는 것 같군.
빌레타 : 게다가... 지구인의 전함이 정체불명의 생물과 전투를 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유제스 : ! (...이 여자, 쓸데없는 말을...)
라오데키야 : 정체불명의 생물이라고?
빌레타 : 네. 아무래도 태양계의 생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지구인이 그것들을 전부 격퇴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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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데키야 : 유제스, 그 생물에 대해서 너는 뭔가 알고 있나?
유제스 : ...아뇨.
라오데키야 : 그렇다면 서둘러 조사를 개시해라.
유제스 : 알겠습니다.
라오데키야 : 그러면 나의 함대... 제 발마리 제국 외우주방면 감찰군 제7함대는... 거인들의 요격을 위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군사 활동을 개시한다.
유제스 : (...사사는 왜 거인들과의 싸움을 서두르지...? 지난 번 놈들과의 전투가 원인인가...? 지금은 거인들과 싸우기 보다는 사이코 드라이버를 만들어내고 초자원 트로니움을 손에 넣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파괴신들에게 저항할 수 없어.)
잉그램 : ...라오데키야 사사님. 젠트라디와 멜트란디는 문화를 가지지 못한 종족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컬쳐 쇼크를 응용한 공격은 그들에게 매우 유효하다는 데이터를 본 적이 있습니다만...
라오데키야 : ......
유제스 : 잉그램이여, 그건 과거의 전쟁에서의 이야기다.
잉그램 : ......
유제스 : 우리 제국의 문화는 발마 본성의 최고권력자 영제와 그 부하 십이지족에 의해서 완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친 영제의 지배는 제국 그 자체의 문화를 역행, 퇴화시켜버렸지. 다른 문명을 손에 넣고는 있지만 발마 자체는 거인들과 똑같이 싸움뿐인 집단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샤피로 : 그럼 지구의 문명이라면 그 거인들에게 컬쳐 쇼크를 주는 것이 가능합니까?
라오데키야 : 그 답은 마크로스가 보여주겠지...
유제스 : 사사님의 말씀대로다. 그래서 우리 함대는 마크로스에게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샤피로 : ......
유제스 : 그러면 라오데키야 사사님... 지휘를.
라오데키야 : 그래. 빌레타는 레비, 샤피로와 함께 태양계 밖으로 향하여 거인들이 서로 싸우도록 유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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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타 : 예.
샤피로 : (...빌레타는 내 감시역인가.)
라오데키야 : 잉그램은 하이넬과 함께 지구로 향하여 지구의 군세 통합을 준비해라.
잉그램 : 예.
라오데키야 : 우리 함대는 지구의 인적 자원이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저항하는 군세나 비전투원은 제외한다. 차후 발마에 의한 지배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 반란의 불씨가 되는 자들은 제거하라.
잉그램 : 예...
라오데키야 : 그리고... 쥬피트리안과 보아잔군, 캠벨군의 감시를 게을리하지 마라. 시로코나 카가치, 오레아나와 하이넬은 진심으로 나를 따르고 있는 게 아니다.
잉그램 : 예... (...지배받는 자들의 원한을 받으며 거인들과 싸운다... 정말 업보가 깊은 놈들이군.)
라오데키야 : 그럼 그대들의 건투를 기대하겠다...
잉그램 : ......
유제스 : 잉그램, 너와 할 얘기가 있다.
잉그램 : ......
유제스 : 너는 지구측의 독자적인 기술과 우리 제국의 기술을 결집한 기동병기를 만들고 있지 않나?
잉그램 : ...무슨 문제라도?
유제스 : 충고를 하나 해두지. 네 힘으로 크로스게이트 패러다임 시스템을 해명하는 건 불가능하다.
샤피로 : (크로스게이트 패러다임 시스템? 뭐지 그건...?)
잉그램 : ...제가 아스트라나간에게 그 시스템을 장착했다는 겁니까?
유제스 : 틀렸나?
잉그램 :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유제스 : ...뭐, 됐다. 하지만 잉그램이여... 이것만은 잊지 마라. 우주에서 표류하던 너를 구하고 새로운 생명과 지식, 힘을 준 것은 이 유제스 곳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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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 : ......
샤피로 : 잉그램, 너는 발마인이 아니었나?
잉그램 :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샤피로 : (...이 남자... 대체 정체가 뭐지? 지금까지 이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겠군...)
[헬모즈 연구실]
유제스 : 레비 토라여... 최근 전투에서 카르케리아 펄스의 출력치가 떨어진 것 같군.
레비 : ...지구인 류세이 다테나 쿠스하 미즈하와 접촉하고 난 뒤 두통이 심합니다...
유제스 : ......
레비 : 그들의 념은 제 안에서 뭔가를... 끌어내는 것 같아서... 특히 류세이 다테의 념은 쥬데카의 정신 장벽을 중화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유제스 :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너는 제 발마리 제국의 구세주로서 특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다. 힘을 모두 해방한 너와 쥬데카의 앞에 적 따윈 없다.
레비 : ......
유제스 : 하지만 류세이 다테나 쿠스하 미즈하는 그 힘을 급속히 해방하고 있다... 너와 같은 종류의 힘을 가진 놈들을 네 자신의 손으로 없애는 거다. 그러면 두통도 사라지겠지...
레비 : ...네.
유제스 : 그리고 그건... 제 발마리 제국의 미래와 라오데키야 사사님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레비 : ...네... 제 모든 것은 라오데키야 님을 위해서...
[보아잔 기함 브리지]
하이넬 : 그럼 내 보아잔군은 다시 지구로 향하라는 말인가?
잉그래 : 그렇다.
하이넬 : (이 남자는 내 감시역인가...) 흥... 라오데키야 사사도 꽤나 변덕스러운 지시를 내리는군.
잉그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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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 아무리 보아잔이 라오데키야에게 지배받고 있다고는 해도... 이러한 처사는 보아잔 귀족 출신이자 지구공격군 총사령관인 하이넬 님에게 무례한 것이 아닌가요?
잉그램 : ......
하이넬 : 그만해라, 캐서린. 나는 배신자의 자식으로 자란 몸이다. 이 정도의 처사는 아무렇지도 않다.
캐서린 : ......
하이넬 : 좋다, 잉그램이여. 그 땅에 남겨둔 드 즈루도 신경쓰이던 참이니 나는 지구로 향하겠다.
잉그램 : 그럼... 나는 별도 행동을 하도록 하지.
하이넬 : 뭐? 그대는 내 감시역이 아니었나?
잉그램 : ......
하이넬 : ...좋다. 그대의 행동은 나의 소관 밖이다. 마음대로 하거라.
잉그램 : ......
캐서린 : 괜찮으시겠습니까, 하이넬 님. 저런 자를 내버려 둬도...?
하이넬 : 놈의 생각이 어떻든 나와는 상관없다. 놈의 행동으로 제국감찰군에게 지장이 생긴다면 우리 보아잔군에게 이득이 될지도 모르지...
캐서린 : ......
하이넬 : 쟝갈, 스컬크를 지구로 워프시켜라.
쟝갈 : 예.
하이넬 : 나는 고우 켄타로에게 할 말이 있다. 뒤는 맡기지.
[보아잔 기함 감옥]
고우 켄타로 : (켄이치... 다이지로... 히요시... 보아잔군은 맥싱걸 합금으로 갑옷 수사를 만들고 있다... 너희의 볼테스나 컴배틀러로는 갑옷 수사를 쓰러트릴 순 없어... 어떻게든 초전자 가중포의 설계도를 하마구치 박사들에게 전하지 않으면...)
하이넬 : 고우 켄타로여.
고우 켄타로 : 하이넬인가.
하이넬 : 지금부터 나의 군단은 지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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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켄타로 : !
하이넬 : 갑옷 수사가 완성된 지금, 네게 볼테스와 컴배틀러가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마. 기대하는 것이 좋을 거다.
고우 켄타로 : ...하이넬이여. 너는 뭘 위해서 싸우고 있나?
하이넬 : 라오데키야 함대에게 제압된 모성을 해방하여 보아잔 황제 폐하의 안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구인인 너 따위에게 그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
고우 켄타로 : ...너는 보아잔 황제 즈 잔바질의 대역으로 여겨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네가 라오데키야 함대로 가서 성가신 놈을 쫓아냈다고 생각할 거다.
하이넬 : 무례한 소리를 하지 마라! 자신이 처한 입장을 생각해라!! 그리고 보아잔 황제 폐하는 내가 배신자의 자식인걸 알면서도 총사령관으로 추대해주신 분이다!
고우 켄타로 : ...배신자... 그건 네 아버지를 말하는 건가?
하이넬 : 그래. 허나 얼굴은 모른다. 아니, 궁금하지도 않다. 녀석 때문에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나는 가혹한 처사를 받았다.
고우 켄타로 : ......
하이넬 : 뭐냐, 그 눈은!! 지구인 주제에 나를 동정하는 건가!? 잘 들어라, 너는 우수한 과학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살려둔 것이다. 그 점을 잊지 마라!
고우 켄타로 : (...하이넬이여... 켄이치들과 싸우지 마라... 스컬크가 지구로 간다면 켄이치들에게 초잔자 가중포의 설계도를 전달할 찬스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란 가란 브리지]
카와세 : 시라 님, 곧 달 궤도상입니다.
시라 : 달의 네오 테크네튬 기지의 장소는 알고 계시나요?
카와세 : 리가 밀리티어로부터 유도 비콘이 나왔으니 괜찮습니다.
시라 : 그럼 착륙 준비를.
카와세 : 예.
엘 : 저지, 저기, 시라 님! 도착하면 휴가를 받을 수 있어?
시라 : 그렇군요... 인원의 절반 정도라면.
카와세 : 시라 님, 이번 기회에 좀 쉬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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