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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벽의 궤적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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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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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요력 1204년ㅡ 어느 날. 칼바드 공화국 서쪽 부근 알타이르 시 교외ㅡ)
공화국군 사관 : ㅡ도착했습니다.
로이드 : 아...!
[D∴G 교단 구 알타이르 로지]
아리오스 : ...변하지 않았군.
로이드 : 여기가 알타이르 로지...
노엘 상사 : 6년 전에 티오가 구출된 장소입니까...
더들리 수사관 : 흠... 악취미적인 입구로군.
공화국군 사관 : 제 안내는 여기까지입니다. 그쪽에 주어진 시간은 당일, 17시00분까지... 그 시각을 넘기면 우리 군의 부대가 제압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들리 수사관 : ...알겠다.
아리오스 : 정중한 안내에 감사하지.
공화국군 사관 : 뭐, 부디 조심해 주십시오. 유명한 [바람의 검성] 이 함께라면 괜한 걱정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노엘 상사 : 음, 역시나 그다지 환영받고 있진 않은 것 같군요.
로이드 : 뭐, 저쪽에서 보면 자신의 구역에 들어온 범죄자를 타인에게 맡기는 모양이 됐으니까. ㅡ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돌입합니까?
더들리 수사관 : 그래, 더 이상 여유는 없다... 매클레인, 함정이 있을 가능성은 있나?
아리오스 : 대부분은 6년 전의 제압 작전에서 해체한 그대로일 거다. 하지만 배회하는 마수 쪽은ㅡ
더들리 수사관 : 아니!?
노엘 상사 : 마, 마수...!?
로이드 : 로지의 지하에 있던...!
아리오스 : ㅡ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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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수사관 : 큭... 설마 지금의 괴물 놈들은!?
노엘 상사 : [탑] 이나 [사원] 에 있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로이드 : ...[태양의 요새] 지하에서 배회하고 있던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아무래도 [그들] 이 이곳에 숨어든 것은 확실한 듯합니다.
더들리 수사관 : 칫... 체념을 못 하는 놈들이군.
아리오스 : ㅡ시간이 없다. 어서 들어가도록 하자. 지금이라면 늦지 않을 터다.
로이드 : 예...!
노엘 상사 : 알겠습니다!
더들리 수사관 : 흥...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서장 D의 잔영>

ㅡ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은 제국 정부의 연락이 계기였다. 그 교단 사건에서 수개월 후ㅡ 혼란을 틈타, 제국으로 망명한 하르트만 전 의장과 전 시장 비서 어니스트는 제국에서 추방 처분을 받았다. 어째서인지, 두 사람은 새로운 은신처로써 공화국 최서단의 알타이르 시를 선택했다... 급히, 새로운 시장에 의해 공화국 정부와의 협의가 비밀리에 행해져, 두 사람의 외국 체포를 집행하는 일이 됐다. 하지만 지극히 정치적인 문제여서, 체포는 정규의 지휘 계통에서 벗어난 [특무지원과] 에 맡기는 형태가 되고... 거기에 수사 1과, 경비대, 길드가 협력하는 전례 없는 수사 체제가 갖춰진 것이었다. 그리고 알타이르 시에서 수사한 지 수일째ㅡ 우리는 하르트만, 어니스트 두 사람이 교단의 구 로지 유적으로 향한 것을 밝혀냈다.

[구 알타이르 로지]
로이드 : 이곳은...
노엘 상사 : 종유굴입니까... 하지만 사람이 손댄 흔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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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오스 : 원래는 수백 년 전에 사용된 석굴 사원이었던 모양이다. 그것을 [D∴G 교단] 이 개조해, [의식] 을 행하는 로지로써 이용했다. 6년 전의 그날까지 말이다.
로이드 : ...과장님과 아리오스 씨, 그리고 형이 제압했던 그때로군요. 그리고 형은 여기서 살아남아 있던 단 한사람인 티오를 구출했고...
아리오스 : 그래, 솔직히 그것만이 그 지옥 같았던 참상에서 유일한 위안이었지. 지금은 그 흔적도 거의 없어졌지만 말이야.
로이드 : ......
노엘 상사 : 뭔가 믿기 어렵네요... 그런 일이 있었다니.
더들리 수사관 : 흥, 속내까지 썩은 녀석들이었나 보군. 당시, 공화국군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은 장교 중 일부가 교단에 약점을 잡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아리오스 : 그래. 그렇기에 세르게이 반에게 이곳의 제압이 맡겨진 거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길드도 새파랗게 질릴 정도의 적극적인 개입 방법이었지.
더들리 수사관 : 흠, 과연 악명 높은 세르게이 반이라고 할 만하군.
로이드 : 하하... 왠지 당시의 광경이 쉽게 상상이 되네요. ㅡ아리오스 씨, 두 사람의 목적지라고 한다면 로지의 어느 지점이 될까요?
아리오스 : 역시 제일 안쪽에 있는 [의식의 방] 일 가능성이 높겠지. [태양의 요새] 에 있던 것과 같은 기묘한 제단이 남겨져 있으니 말이야. 하르트만은 둘째 치고... 어니스트가 그곳을 노린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로이드 : ...그렇군요.
노엘 상사 : 혹시, 그 [그노시스] 라는 약도 관계되어 있는 겁니까?
더들리 수사관 : 그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군. 아무래도 어니스트는 요아힘에게 [그노시스] 를 어느 정도 물려받았던 것 같다. 그것도 푸른색이 아닌, 붉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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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상사 : 그, 그것은... 사람을 괴물로 변신시킨다던!?
로이드 : 응, 상황에 따라선 동행하고 있는 하르트만의 신변이 위험해질지도 몰라. 되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두 사람을 구속하자.
노엘 상사 : 네! 하아... 곤란하네요. 이런 타이밍에 에니그마가 버전 업 되어 버리다니...
로이드 : 후우, 그러게 말이야. [에니그마 II] 인가...
노엘 상사 : 가운데에 끼우라고 하던 신형의 [마스터 쿼츠] ...그것을 미처 준비 못 해서 결국, 아츠는 쓰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로이드 : 매번 있는 일이지만 엡스타인 재단은 장비 교체가 너무 갑작스럽단 말이지. 티오가 소속되어 있는 곳의 험담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더들리 수사관 : 흥, 아무리 타이밍이 나빴다고 해도 불만만 늘어놓지 마라. 제대로 대비하고 있었다면 이 정도는 준비할 수 있었을 거다.
(포스를 받았다.)
로이드 : 어...
아리오스 : 후후, 그러면 나도 예비를 하나 제공하지.
(실드를 받았다.)
노엘 상사 : 이건... 마스터 쿼츠 아닙니까?
로이드 : 이것을 저희에게...?
더들리 수사관 : 흥, 뒤쳐지게 돼서 발목이라도 붙잡히게 되면 곤란한 것뿐이다.
아리오스 : [에니그마 II] 의 중심에 선호하는 쪽을 장착하도록 해라. 어느 쪽이던, 장착하면 바로 복수의 아츠를 사용할 수 있을 거다.
로이드 : 네!
노엘 상사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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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수사관 : 좋아, 준비는 끝났군.
로이드 : 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 일부러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들리 수사관 : 벼, 별로 너희를 위해서 준비해둔 게 아니다. ㅡ그것보다 배닝스. 알고는 있겠지? 이 임무는, 너에게 1과에서의 연수의 마무리이기도 하다. 만에 하나,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간 처음부터 다시 가르칠 테니 명심해라!
로이드 : ...네!
노엘 상사 : (아하하...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네요.)
아리오스 : (훗, 겉모습과 달리 무척 뜨겁고 터프한 남자다... 1과에서 가이와 경쟁했을 만하군.)
로이드 : 좋아ㅡ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크로스벨 경찰, 수사 1과 소속. 알렉스 더들리 주임 수사관.
더들리 수사관 : 음.
로이드 : 크로스벨 경비대 소속, 노엘 시커 상사.
노엘 상사 : 네!
로이드 : 그리고 특별 보좌로 오신 유격사 협회 크로스벨 지부 소속, 아리오스 매클레인 씨.
아리오스 : 그래.
로이드 : 지금부터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에 의한 강제 수색 및 체포 임무를 집행합니다. 체포 대상은, 하르트만 전 의장 및 어니스트 전 시장 비서로 두 명. 기한은 당일 17시00분ㅡ 각자 전력을 다해 주십시오!
더들리 수사관 : 좋아!
아리오스 : 알았다...!
노엘 상사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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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이것은...
노엘 상사 : 바위 문, 입니까?
아리오스 : 안쪽으로 이어지는 게이트다. 6년 전에 해제했을 텐데...
더들리 수사관 : 흥, 어니스트 녀석이 장치를 고친 걸지도 모르겠군. 해제 방법은 있는 건가?
아리오스 : 오른편 안쪽에 스위치가 있다. 그걸로 열릴 거다.
로이드 : 그럼 가보도록 하죠.
노엘 상사 : 이, 이건...
로이드 : 아리오스 씨, 이것이...
아리오스 : 그래... [감응력 강화 실험] 의 잔흔이다. 그노시스를 투여당한 아이들은 온갖 방법으로 오감과 영감을 높이는 실험의 희생양이 됐다.
더들리 수사관 : 칫... 쓰레기 놈들이.
노엘 상사 : D∴G 교단... 진작에 괴멸되었지만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
로이드 : ...어니스트 일행이 뭘 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다시, 이 장소를 사용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아리오스 : 그래, 물론이다.
노엘 상사 : 전력으로 저지하겠습니다!
더들리 수사관 : 좋아, 서두르자!
(스위치가 있다. 조작합니까?)
더들리 수사관 : 흠, 이 정도인가. ㅡ매클레인. 6년 전에도 이 정도의 잔챙이들이 배회하고 있었던 거냐?
아리오스 : 아니, 훨씬 흉포한 마수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던 광신도들 쪽이 훨씬 질이 나빴었지.
더들리 수사관 : 흥, 기분이 더러워지는 얘기군.
로이드 : (...두 사람, 역시 대단하네... 방금 마수는 제법 강했다고 느꼈는데.)
노엘 상사 : (네... 격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저도 정진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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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수사관 : 어이, 뭐하냐?
아리오스 : 방금 전투에서 다친 건가?
로이드 : 아뇨, 괜찮습니다.
노엘 상사 : 문제없습니다!
더들리 수사관 : 그러면 어서 가자.
아리오스 : 이 앞의 중간 즈음에 갈림길이 있을 거다. 우선은 그곳을 목표로 하지.
로이드 : (있다...!)
더들리 수사관 : (따라잡은 건가...!)
하르트만 전 의장 : 어, 어니스트 군... 제발 날 좀 풀어주게나...! 더, 더는 못하겠단 말일세!
어니스트 : 이런 이런, 곤란합니다, 의장님. 당신은 크로스벨 정계에 다시 복귀하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제가 차기 시장이 되기 위해서 말이죠.
하르트만 전 의장 : 저, 적당히 좀 하게! 크로스벨 정계에 복귀라고!? 이제 와서 그런 일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는가!? 하물며 자네 따위가 그 디터 크로이스에게 시장의 자리를 뺏을 수 있을 리 없잖나!?
어니스트 : 크크, 간단한 일입니다. 인간의 몸으로는 할 수 없어도 진정한 [신] 이 된다면 쉬운 일... 모든 인과를 꿰뚫어보는 예지만 있다면 어떤 일도 생각대로 할 수 있죠... 그래, 그 위대한 요아힘 귄터 사제처럼!
하르트만 전 의장 : 미, 미쳤군...
로이드의 목소리 : 그렇게 둘 것 같으냐...!
하르트만 전 의장 : 너, 너희는!?
어니스트 : 후후, 쫓아왔는가. 오랜만에 보는구나. 로이드 군, 그리고 더들리 군. 알타이르 시에서의 수사는 수고했네.
로이드 : 어니스트, 당신...
더들리 수사관 : 우리가 쫓고 있는 걸 눈치채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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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 크크, 모든 것은 위대한 [그노시스] 의 힘에 의해서지. 너희가 우리의 행방을 쫓아서 알타이르 시에 방문한 것... 그리고 우리의 동향을 파악해서 공화국군의 허가를 받고 여기까지 쫓아온 것까지... 모두 내 손바닥 위다!
로이드 : 큭...
노엘 상사 :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아리오스 : 아무래도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우리의 동향을 파악한 모양이군.
하르트만 전 의장 : 즈, 즉 너희는 크로스벨 경찰들이란 건가. ...에에잇, 찬밥 더운밥 가릴 순 없지! 부탁하네, 얌전히 투항할 테니 이 미치광이를 제압해주게!
어니스트 : 이거 참, 미치광이라니 실례군요.
로이드 : 말로 할 것도 없습니다... ㅡ하르트만 전 의장 및 어니스트 라이즈! 자치주법 개정 항목에 따라 구치소 탈주, 그리고 다수의 범법 행위로 당신들을 구속하겠다. 얌전히 투항해라!
어니스트 : 크크,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오늘 나는 요아힘 사제를 계승해서 [D] 의 문을 열 것이다... 여흥은 거기서부터 즐겨도 늦지 않아!
아리오스 : 음...!
하르트만 전 의장 : 히, 히이익!?
노엘 상사 : 이, 이것은...!
더들리 수사관 : 인형 병기의 일종인가!?
로이드 : 요아힘이 조종하던 중세의 마도 인형...!?
어니스트 : 크크, 그것보다 훨씬 강력한 녀석이지. ㅡ그러면 제군. 우리는 먼저 가 있겠네. 요아힘 사제가 남겨준 수호자의 힘, 마음껏 맛보시게나!
하르트만 전 의장 : 놔, 놔라... 놓으란 말이다아아앗!
노엘 상사 : 아앗!?
더들리 수사관 : 큭, 놓칠 것 같으냐...!
아리오스 : 아무래도 예사로운 상대는 아닌 것 같군... 전력으로 격파한다!
로이드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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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크윽...
노엘 상사 : 이, 이렇게 강할 수가...
더들리 수사관 : 칫... 시간을 빼앗겼군!
아리오스 : 좋아, 뒤쫓아 가자!
더들리 수사관 : 무슨 일이냐! 못 움직이겠나!?
로이드 : 괘, 괜찮습니다...!
노엘 상사 : 저도 어떻게든...!
아리오스 : 더들리, 위쪽이다!
더들리 수사관 : 큭...!?
로이드 : 기, 길이...!?
노엘 상사 : 그, 그런...
아리오스 : 방금 전투의 충격으로 약해진 지반이 붕괴된 건가... 이 거리를 뛰어넘는 건 다소 어려워 보이는군.
로이드 : 네... 아무래도.
노엘 상사 : 죄, 죄송합니다...
더들리 수사관 : 칫...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라! 우리가 처리하고 오마!
로이드 : 그, 그런!
노엘 상사 : 아무리 두 분이라도 서포트도 없이...!
아리오스 : 아니ㅡ 여기서는 따로 행동을 하지.
로이드 : 엇...
더들리 수사관 : 무슨 말이지?
아리오스 : 여기서부터 안쪽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두 가지가 있다. 다른 하나는 저쪽이다.
로이드 : 다른 길이...
노엘 상사 : 혹시 저곳으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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