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일기/2023/01/31/ 스팀 탄생 24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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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기다렸던 자리가 목이라 생각했다.
목은 맞는데 토끼를 잡는 노루를 잡는 목이 아니라
내리뛰는 곰을 만나
잡혀먹는 목이 되어 버렸다.

어이없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살아남으려면 죽은 듯 숨소리도 죽이고 있던지
아니면 냅다 도망을 치던지

그러나 이런 상황이 되면 둘 다 여의치가 않다.
해서 두발을 같이 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 아는 이야기라도 실천이 어려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