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일기/2022/08/16스팀 탄생 233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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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은 퇴계 이황을 닮았나...

어렸을 때 형인 이해가 놀다가 손을 다쳐 상처에서 피가 흐르자 동생인 이황은 형의 손을 잡고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황의 어머니가 기이하게 여겨 "정작 손을 다친 형은 울지 않는데 어찌하여 네가 우느냐?"하고 물어보자, "형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울지는 아니하나, 피가 이렇게 흐르는데 어찌 아프지 아니하겠습니까?"라며 대신 울었다 하는데 스팀이 하는 모양새를 보면 그런 면이 있어 보인다.

오늘 내게 스팀은 그렇게 보인다.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