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
절뚝거리는 다리로 걸음마 시작한다 지팡이에 의지한 채
켜켜이 쌓인 세월 탓에 여기 저기 삐걱 거리고 헐거워 지고
낡고 헤진 무릎 연골 말끔히 걷어내고 깨지지 않는 고임 돌로 채웠단다
좋은 세상, 밝은 세상 만나서 앞으로 30년 끄떡없다고 백 살 까지 인증하고 싸인 했단다
오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