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상화폐와 미국주식의 상승이 도드라져 보인다. 트럼프가 미국을 더 안정되고 더 부유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일런머스크의 테슬라 주식이 일주사이에 50%나 폭등하고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갈아 치웠다.
AI로 대변되는 다음 세상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터넷이나 휴대폰의 탄생에 의한 변화보다 훨씬 충격적일 것이다. 공장이나 전장터에 사람은 없고 로봇만 분주하게 뛰어다닌다면 사람은 필요 없는 존재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놀기 위해 태어난 호모사피엔스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일에 치여 놀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미래 시대에 가장 천대받는 족속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부터라도 어떻게 놀지를 미리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비선대는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비선대는 예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감상했다고 하며, 암반에 많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특히 윤순(尹淳)이 쓴 것으로 알려진 비선대(飛仙臺)라는 글자가 대표적이다.
비선대 바로 아래에는 와선대(臥仙臺)가 있는데, 마고선이 이 와선대에서 쉬었다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설이 전해진다.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는 길이 평탄하여 예전에는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찼던 곳이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무리없이 갈 수 있는 곳이라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 관광목적으로 걷는 사람이 많다. 예전에는 비선대에 매점과 식당이 많았는데 자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악산 내에 있던 모든 식당과 매점은 없어지고 소공원에만 몇 개 남아 있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입구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다. 설악동에서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마등령)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예전에는 여기를 들어가려면 입구에서 티켓을 끊어야 했지만 작년 5월부터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없어졌다. 이곳에서 똑바로 가면 비선대, 대청봉, 신흥사와 흔들바위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꺾어 가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를 볼 수 있다.
버스가 서있다는 C주차장은 소공원에서 3km 더 떨어져 있다. 혹시나 해서 버스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3km 정도를 걸어서 주차장으로 갔다.
반더롱 안내산악회에서 왔다고 하면 샤워를 공짜로 하게 해준다고 했다. 산채돌솥밥을 하나 시키고 샤워하러 갔다. 다행히 양은 적었지만 따뜻한 물도 나오고 비누도 있었다. 가게 옆에 천막을 친 간이 샤워장이었지만 등산 후 더운 물에 씻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