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1118] AI의 세번째 도약: 에이전트 (미래에셋)

seraphim502 -

AI의 세번째 도약: 에이전트

오늘은 AI의 세번째 도약/에이전트라는 제목이 달린 리포트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성AI 시대를 넘어 최종 산물로 추정되는 AI에이전트의 본격적 개막에 앞서 열심히 트렌드와 기술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


AI 에이전트로의 진화

-23/24년은 챗봇 AI 고도화 시기. 25/26년은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시기: 복잡한 업무가 주어졌을 때 도구와 메모리를 활용해 계획을 세우고 액션까지 수행하는 비서
-25년 세일즈포스 등 다수의 기업용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 개인용 에이전트 시장도 개화할 전망
-액션까지하는 에이전트는 복잡한 추론 능력이 필요: 최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통해 빠르게 발전 중
-오픈 AI의 GPT-o1은 AI가 답변을 하기 전에 시간을 들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도록 함으로써 추론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 나아가 여러 AI들이 서로 협력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만드는 방법론도 등장. 이러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이제 시작 단계로 추후 발전도 가속화 전망

Industry Dynamics

-에이전트로의 발전은 AI의 잠재 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시킬 전망: 기업용 에이전트는 글로벌 지식 노동자의 임금 자체가 잠재 시장(전세계 연간 약 4.6조달러 추정)
-25년에도 AI 투자가 가속화되며 빅테크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
-개인용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소비자 플랫폼으로 발전할 전망: 검색, 소셜 미디어, 이커머스 등으로 나뉘어 있던 빅테크의 전장이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 현재까지 메타가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
-승자의 파이는 클 것: 생성 AI 도입 시 온라인 광고, 이커머스 침투율 상승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

투자 전략 및 Top pick

-최근 AI 관련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및 과잉 투자 논란 존재
-그러나 1) 빠르게 커지는 잠재 시장 규모, 2) 디지털 파이의 확장 가능성, 3) 빅테크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 과소 투자로 AI 시장에서 뒤쳐질 때 오히려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요인으로 작용
-Top Pick 메타: AI 에이전트 출시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 소셜 미디어라는 플랫폼 특성도 생성 AI 적용에 용이.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AI 인프라 투자로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 상승 지속

개인용 AI 에이전트 출시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방식이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5/'26년도는 에이전트 시장이 검색을 넘어 다양한 소비자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승자독식의 시장 특성을 감안해 본다면 에이전트 시장의 최종 승자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 AI의 세번째 도약: 에이전트

개화하는 에이전트 시장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제공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24년 9월 에이전트포스를 공개
데모 영상을 보면 에이전트포스는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장별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까지 넣을 수 있음.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추론하고 액션까지 가능

세일즈포스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아틀라스라는 추론 엔진을 활용; 세일즈포스는 25년 여름 에이전트포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 25년 말까지 10억 개의 에이전트를 생성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

첫번째 기업은 세일즈포스입니다. 고객과의 자연스런 대화 뿐 아니라 추론과 액션이 가능한 수준의 에이전트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에이전트포스를 비롯해 25년 다수의 기업용 에이전트들이 출시될 예정

링크드인은 짧은 메모와 생각을 긴 직무 설명으로 바꾸는 것부터 구직 후보자를 찾고 연락하는 것까지 다양한 채용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한 채용 에이전트를 출시: 채용 담당자의 검색 및 활동 내역, 후보자 선발 기준, 채용 관리자의 의견 등을 학습시켜 채용 프로세스 개선
워크데이는 채용, 비용처리, 업무 인수인계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일즈, 공급망 관리, 회계 등 10개 업무에 특화된 기업용 자율 에이전트 공개

그외 링크드인, 워크데이, MS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기업용 혹은 개인용 AI 에이전트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는 기업이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제공
세일즈포스의 아틀라스 추론 엔진과 유사하게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는 ‘상황 인식>추론>행동>학습’ 과정을 통해 에이전트가 시간에 따라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나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중

AI 에이전트 BM에 엔비디아 또한 빠질 수 없겠네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통해 에이전트의 진화과정을 도울 수 있도록 B2B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용 에이전트 시장도 개화할 전망
애플 인텔리전스 상용화: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적 맥락 파악과 액션 가능성이 핵심. 아직까지는 단순한 기능 중심이지만 중기 API 기능을 통해 액션 영역이 확대될 전망
앤트로픽은 자율적으로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AI 에이전트인 컴퓨터 유즈를 공개: AI가 이용자 PC 화면을 읽고 스스로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텍스트 입력이 가능

또한 애플, 앤트로픽 등을 중심으로 B2C 시장도 동시에 개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단순 기능 위주의 모델이 되겠지만 향후 다양한 추론과 액션 기능들을 추가한다면 의미있는 소비자 확산 현상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내일은 AI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등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기술적 이슈사항에 대해서도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