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o Nutbox?

24-9-2 마크 저크버그의 미대선 개입과 텔레그램 CEO 체포 그리고 자유로운 언론의 허구

2 comments

section-2
57
15 days agoSteemit4 min read

미국 정보기관이 소셜미디어를 장악 통제하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 짐작하고 있다. 최근 메타의 마크 저크버그는 페이스북이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대선과정에도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것을 자백했다. 미국에 근거를 둔 모든 소셜 미디어가 미국 정보기관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은 다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러시아도 손을 대지 못했던 텔레그램까지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며칠전 페이스북의 마크 저크버그가 미하원 법사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 자신이 2020년 바이든과 트럼프간 대선경쟁과정에서 개입을 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도 검열했음을 밝혔다.

마크 저크버그는 바이든에게 포스팅 중에서 바이든에게 유리한 자료만 선택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방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 북이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특정한 사람이나 포스팅의 노출을 제한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실이다. 필자의 글도 페이스북이 검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런 검열은 부당하다.

저크버그는 바이든에게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지원하여 바이든이 당선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만일 이번에 저크버그가 개입하면 평생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크버그가 이런 서신을 보낸 것을 보면 다음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저크버그는 절대로 다음 대선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을 것이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그의 경고처럼 자신이 평생 감방에서 썩을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크버그는 트럼프 대선 승리에 베팅을 하고 자신의 안위를 고민했을 것이다.

마크 저크버그는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도 미국 기관의 요구에 의해서 검열했다고 밝혔다. 저크버그는 메타 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이 사람들의 Rna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접종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도 올라왔다. 이말은 백신이 거대한 사기라고 주장한 사람들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의미다.

저크버그의 서신에서 밝힌 내용은 미국의 정보 및 수사기관들이 소셜 미디어를 모두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정보기관의 이런 행태는 페이스 북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텔레그램에까지도 뻗치고 있다.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가 전격 체포되었다. 텔레그램에서 여러가지 불법적인 포스팅이 올라왔다는 혐의지만, 사실은 미국 정보기관이 텔레그램의 비밀키를 달라고 했는데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졌지만 러시아 정부의 정보제공 요청도 거부하고 회사를 UAE로 옮겼다. 파벨 두로프는 UAE와 프랑스로부터 국적을 취득했다.

이번에 파벨 두로프 체포는 여자친구인 모델을 공작으로 이용하여 프랑스에 착륙하게 했고 곧바로 영장을 신청하여 체포했다고 한다. 앞으로 텔레그램이 비밀키를 미국 정보기관에 넘겨줄 것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같다.

프랑스가 파벨 두로프를 체포했다는 것은 프랑스가 미국에게 정치적으로 완전하게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도 사안은 마크롱 대통령의 재가없이는 시행되기 어려운 일이다. 유럽은 더 이상 세계사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다.

어떤 국가가 세계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독자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유지해야 한다. 한마디로 주체성이 중요한다. 그 주체성이란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추구하는 힘이라고 하겠다. 스스로의 의미와 가치를 상실한 국가가 어떻게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프랑스는 떨어지는 콩고물정도만 받아 먹고 생존하는 정도의 상황으로 전락했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UAE는 프랑스의 파벨 두로프 체포에 반발하여 26조 상당의 라팔 전투기 구매취소를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UAE가 라팔 전투기 구매를 취소했는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가짜 뉴스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텔레그램 본사가 있는 UAE는 프랑스의 파벨 두로프의 체포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메타의 주크버그는 메타의 비밀키를 모두 미국 정보기관에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미국 정보기관에 사용자들의 정보까지 모두 넘겨주었을 것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의 성장은 미국 정보기관이 뒤에서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추측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 하겠다. 이상하게도 음모론은 거의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는 것 같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은 매우 중요하다. 언론이 불편부당하게 있는 그대로 보도를 해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한다. 미국의 위기는 미국의 언론이 모두 정보기관과 같은 딥스테이트에 종속되어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언론은 사실을 가감없이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딥스테이트의 지시와 통제에 따라 보도하고 있다. 미국의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 그저 딥스테이트의 선전선동을 위한 기관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대중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니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미국이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것이 텔레그램이었는데 이번에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른다. 미국 정보기관은 어떤 희생이나 댓가를 치르고도 텔레그램을 장악하겠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보면 현실적으로 파벨 두로프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여 비밀키를 제공하지 않으면 풀려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만일 파벨 두로프가 비밀키를 넘겨주면 세계에는 더 이상 정상적인 소셜미디어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자유로운 언론이란 허울좋은 구호에 불과하다. 어떤 나라나 어떤 권력도 언론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유혹을 버리지 못하면 그 국가와 권력은 쇠퇴와 붕괴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미국 언론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하여 닉슨을 낙마시켰던 언론이 아니다. 미국이 쇠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진 이유라고 하겠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미국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깜짤 놀랐다. 필자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 것도 미국 언론들의 엉터리 보도 때문이었다. 한국 언론은 스스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국제정치적 사안을 평가할 안목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엉터리 미국언론의 기사를 베꼈는데 절반은 아무런 생각없이 또 절반은 그저 미국을 추종해서였던 것 같다.

그나마 균형된 사실을 찾아 보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텔레그램이었다. 그나마 자유로운 언론이란 텔레그램 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이제 텔레그램마저 미국 정보기관의 손에 장악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앞선다. 어떻게해야 페이스북에서 벗어나고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이다.

Comments

Sort by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