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3 트럼프 제2기와 한국을 지정학적 자살로 몰고가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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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은 바이든 제2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럼프가 등장했지만 기본적인 정책방향은 바이든과 별로 다르지 않다. 많은 전문가들이 트럼프가 네오콘과 거리를 둘 것이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24시간만에 우끄라이나 전쟁을 중지시키겠다고 했지만 지금 그가 주요 인사를 인선하는 과정을 보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우끄라이나 전쟁을 더욱 강력하게 끌고나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우끄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위한 공약일 뿐, 사실 지금의 미국은 그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우끄라이나 전쟁에서 물러날 수 없다. 우끄라이나 전쟁에서의 패배는 미국 패권의 결정적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도 마찬가지다. 제2기 트럼프는 제1기때와 전혀 다른 대한반도 정책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대화를 통한 긴장완화 같은 정책을 시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정권이 가장 주안을 두는 정책은 우끄라이나 문제일 수밖에 없다. 현재 인선되고 있는 인물들은 면면이 모두 군사적 충돌과 압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들이다.

트럼프가 우끄라이나 전쟁을 강력하게 견인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불쏘시개는 한국인 것은 분명하다. 이미 상당히 오래전부터 미국 조야에서는 한국의 상비군을 자신들의 대외정책에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해왔다. 자유진영에서 가장 잘 훈련된 군대는 한국군이며 이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우끄라이나로 특사단을 보낼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한 것은, 이미 미국과 충분하게 조율이 된 것이다. 미국 대선내내 바이든을 공개지지했던 윤석열 정권은, 트럼프가 우끄라이나 전쟁에 강경하게 대처한다고 하니 다행스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윤석열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윤석열이 미국을 위해서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우끄라이나 전쟁을 중단할 것이라는 말이 선거공약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러시아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대는 사라지고 말았다.

현재 한국은 최악의 지정학적 위기에 처해있다. 지정학적 위기를 넘어 지정학적 자살로 뛰어 들고 있다. 미국은 한국의 무기와 군대를 우끄라이나로 밀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꾸르스끄 전투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미국 국무부가 본격적으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젤렌스키가 북한군이 꾸르스끄 전투에 참가한다고 한 날이 10월 27, 28일이다. 그동안 우끄라이나 정보부는 수없이 많은 가짜 정보를 유포했다. 한국의 국정원, 국방정보본부도 거짓정보를 유포했다.

처음부터 이런 거짓정보의 유포는 미국의 정보공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미국 국무부가 직접 나서서 거짓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여전히 꾸르스끄에 북한군은 보이지 않는다. 북한군은 유령군대인가 보다. 거짓정보를 바탕으로 윤석열은 무기지원과 파병을 하려고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환율은 1달러당 1400원을 넘었다. 윤석열은 우끄라이나 걱정하기전에 한국의 경제문제부터 먼저 걱정을 해야한다.

현재 한국이 처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윤석열이 우끄라이나로 살상무기를 보내고 파병을 하여 스스로 지정학적 자살을 자초하는 일이다. 한국 경제가 숨을 쉬려면 더 이상 섶을 지고 불길로 뛰어드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된다.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지 윤석열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