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아침에 둘째가 열이 나서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를 시작으로 해서 첫째도 아내도... 저를 빼고는 모두 감기 몸살이 단단히 걸렸습니다.
둘째는 목요일, 금요일 이틀이나 학교를 못갔고, 첫째는 학교에 가기는 했지만 힘들게 다녀왔다고 합니다. ㅠ
아파서 다들 늦게까지 잠을 자고 아점을 먹고 또 다시 낮잠을 자더리구요.
낮잠을 자기 전에 입맛이 없다면서 둘째가 아빠가 만들어 준 만두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모두가 낮잠을 자는 사이에 마트에 가서 다짐육과 두부와 만두피를 사왔습니다.
김치를 다지고, 고기를 볶고, 두부를 잘게 부숴주고, 당면을 삶아서 넣어주고...
이렇게 만두속을 만들고 만두를 빚기 시작했습니다.
만두를 빚기 시작하자 가족들이 일어났고,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만두를 쪄서 먹는데..
감기가 싹 다 나은 것 같다고 하네요. ^^
이렇게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학교 갔다 와서 아이들에 출출할 때 서너개씩 데워주면 아주 훌륭한 간식이 되기도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