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모종 심기

peterchung -

올해 가을 무우 심은 곳 빈자리가 너무 커 보이기에 대파 모종 30개를 사서 군데 군데 심어 두었다. 너무 가녀려서 똑바로 세워도 흐믈흐믈 쓰러져 버린다. 그냥 대충 심어도 될 것을 똑바로 세우면 나중에 대파가 다 클 경우 삐뚤어지지 않기에 가급적 꽂꽂하게 세워서 심었다. 부엽토 퇴비도 주위에 뿌려주고 흙을 덮어 주었으니 이제 척박한 텃밭에서 잘 자라주길 기대할 뿐이다. 쪽파가 잘 자라기에 대파를 구태여 심지 않았지만 쪽파와 대파 모두 내년 봄에 수확할 것이다.

3일전 뿌려 주었던 오줌 액비 덕택에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올해 초 가을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폭염이었기 때문에 이번 김장 작물에 특히 애착이 가고 그 더위를 견디어 내고 잘 자라주니 대견하고 고맙기만 하다. 무우는 제법 알이 들고 있고 무우 청도 힘있게 뻗쳐 엣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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