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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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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stone
84
3 years agoSteemit

약 10개월의 남해 생활을 마치고 어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오게 된 것은 아마도 제가 어느정도 충전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바쁘게 사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학의 강의도 이번학기까지만 하고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들어서자 마자 저를 기다리고 있던 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peterchung님이 보내주신 선물꾸러미입니다
보내주신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야 받았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책과 수첩, 향수, 연필과 스티커 등이 들어있더군요

먼저 향수 냄세를 맡아보았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연스럽게 귀뒷부분과 목뒤로 손이 가더군요.
향긋한 내음이 저를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개새끼소년이라는 제목을 보고 무슨 책인가 했더니 멀린님이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쓰신글이더군요
결국은 멀린님은 자신의 내면을 이렇게 찾아 다니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꽤 분량이 많더군요.

마침 노트가 필요했었는데 반가웠습니다.
그림재주가 있으면 스케치 북으로도 안성마춤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우선 컵에 물을 담아 한잔 마셔보았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책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춘자는 저를 보는 것인지 꽃을 보는 것인지…

무엇보다 @peterchung 님께서 보내주신 정성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물을 보냈는데 너무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직접 개봉을 하고서 그 정성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언제 한번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인연을 만들어 한번 뵙도록 하시지요
선물받은 보답으로 제가 조촐한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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