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단재 신채호>
西京戰役(서경전역)의 兩便 兵力(양편병력)이
各(각) 數萬에 不過(수만에 불과)하며
戰役(전역)의 首尾(수미)가 兩個年(양개년)에 不滿(불만)하였지만,
그 戰役의 結果(전역의 결과)가 朝鮮社會에 影響(조선사회에 영향)을 끼침은
西京戰役以前(서경전역이전) 에 高句麗(고구려)의 後裔(후예)요
北方의 大國(북방의 대국)인 渤海滅亡(발해멸망)의 戰役(전역)보다도
西京戰役 以後(서경전역이후) 高麗 對 蒙古(고려대 몽고)의
六十年 戰役(60년 전역)보다도 몇 갑절이나 突過(돌과)하였으니,
大槪(대개) 高麗至李朝 一千年間(고려지이조1천년간)에
西京戰役(서경전역)에 비할 大事件(대사건)이 없을 것이다.
西京戰役(서경전역)은 歷代 史家(역대사가)들이 다만
王師(왕사)가 反賊(반적)을 친 戰役(전역)으로 알았을 뿐이었으나,
이는 近視眼의 觀察(근시안의 관찰)이다.
< 출처: 朝鮮歷史上 一千年來 第一大事件,독립기념관>
戰役(전역): 전쟁
首尾(수미): 시작과 끝
不滿(불만): 채우지 않다
突過(돌과): 세차게 돌진하다, 관철하다
고려대 몽고전쟁:1234~1273<삼별초의 저항실패>:39년
王師(왕사): 왕의 군대
反賊(반적): 역적
<옮기면>
서경전쟁(1135년~1136)의 양쪽병력이
각각 수만명에 불과하며 전쟁의 시작과 끝이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그 전쟁의 결과가 조선사회에 영향을 끼침은
서경전역이전에 고구려의 후예요
북방의 대국인 발해멸망의 전쟁사보다도
서경전역이후에 있었던 고려대 몽고의 60년 전역보다도
몇 갑절이나 세차게 작용하였으니,
대략, 고려에서 이조까지의 1천년간에
서경전쟁에 비할 대사건이 없을 것이다.
‘서경전역’에 대해 역대 사가들이 다만
왕의 군대가 역적을 친 전쟁으로 알았을 뿐이었으나,
이는 근시안의 관찰이다.
< 출처: 朝鮮歷史上 一千年來 第一大事件,독립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