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에서 카레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카레 돈까스라고 해야 할지 돈까스카레라고 해야할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동네 시장 정육점에서 파는 돈까스를 튀기고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카레에 들어가는 야채는 잘게 썰은 것을 좋아하는데 집사람은 굵직하게 썰어 넣습니다.
한국의 음식 문화는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집사람은 카레의 독특한 향을 싫어해서 아이들이 어렸을때도 돈까스에는 마트에서 파는 돈까스 소스를 얹어 먹었었는데 요즘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 목살에 빵가루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카레의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더해져 조화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