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
4명의 쌈짓돈을 합친 1억으로 '더퍼블릭자산운용' 창업
7년 후 자기자본 60억 원, 운용자산 1,200억 원을 자랑하는 금융벤처가 되었다.
우연히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각종 미디어에서 투자 방법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평범한 문과생을 963% 수익률로 이끈 압도적인 주식의 언어
투자와 삶은 연결되어 있다.
주식의 언어로 말하고 사고하라.
부제에 1,200억의 투자가라고 쓰여 있길래, 개인 자산이 1,200억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저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굴리는 자금이 1,200억이다.
이 책은 투자 서적이면서도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로 볼 수 있다.
글을 읽다보니, 저자는 지식이 풍부하고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으로 보인다.
역시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뇌섹남'이라 불린다. 행동을 보면 은근 허당끼도 좀 있는 듯 하고.
400페이지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접한 괜찮은 책이다.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좋은 회사는 아니다.
설명이 필요한 주식에 투자하지 마라.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 나아진다. 수익률도 인생도
나는 두 배가 되는 주식들을 매년 찾아냈다.
능력의 한계를 깨달아야 한다.
남들이 다 아는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유명해지기 전에 선점해 수익률을 얻는다.
수익률은 나를 증명하는 숫자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
어떠한 시장에서도 돈을 잃지 않는다.
수많은 고민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될 만한 것들만 하는, 즉 이겨놓고 싸우는 사람이다.
겁이 많아 주식투자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다.
이길 싸움만 해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
가치투자의 세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저평가주는 누가 뭐라 해도,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너무 싼 주식을 말한다.
이런 저평가주를 오래 보유하다 보면, 특히 그러다가 전망한 기업가치까지 오르는 일까지 목격하면 종목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속성이 그런데도 주식시장에서 '이전과 다르다', '메가 트렌드다', '슈퍼 사이클이다', '새로운 시대다'라고 할 때는 반드시 매도해야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사와 통계는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강변한다.
'조금 반등하면 사야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라는 마음은 안전한 투자가 아니라 안일함일 수 있다.
투자자는 낙관론자여야 한다.
투자의 세계에서 확률 100퍼센트인 게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확률이 높은 쪽에 걸어볼 뿐, 되지 않을 이유만 늘어놓는 사람은 돈 버는 방법과 부자를 논하는 평론가에 그치고 만다.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당신에게까지 달콤한 소리가 들려왔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이 재미를 보고 빠져나가려는 참이라는 뜻이다.
속된 말로 '설거지'를 시킬 다음 주자가 필요한 것뿐이다.
지금은 이 세상에 처음인 아이디어는 없고, 나만 모를 뿐 이미 누군가는 시작하고 있으며, 아무도 안 하는 사업 아이템은 안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 때문에 초기 회사에 투자하는 이들이 창업가와 그 팀을 중시하는 것이다.
어설프게 자금을 투입하다 보면 손실이 조금씩 누적되고, 정작 필요한 곳에 투자할 수 없다.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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