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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게는 쉬운 일, 독수리에게는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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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2015
83
3 years ago2 min read


옛날 어느 농장에 독수리가 한 마리 있었다.

닭들이 길러주었지.

독수리는 자라면서 자기 가족인 닭을 사랑했지만, 애석하게도 그들과는 잘 맞지 않았단다.

독수리는 땅을 파서 벌레를 잡는 데 소질이 없었지.

그래도 매일 다른 닭들이 하는 일을 하려고 몸부림쳤어.

더 불행한 것은, 독수리가 그 일에 흥미가 없었다는 거야.

닭이 되려고 애쓴 독수리에게 삶은 너무 어려웠지.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 위를 날아갔어.

그 모습은 닭으로 자란 독수리의 마음을 휘저었지.

혼란스러운 독수리는 몇몇 닭에게 자신이 저 거대한 독수리처럼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았어.

물론 모두들 웃음을 터트리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지. 독수리는 우울해졌단다.

하지만 운명의 날이 다가왔어. 독수리는 마침내 날개를 펴고 공중으로 뛰어올랐지.

닭들은 경악에 찬 눈길로 지켜보았어.

하늘 높은 곳에서 독수리는 지상의 미세한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었지.

급강하해서 발톱으로 먹잇감을 움켜잡았어.

벌레를 잡으려고 땅을 파는 건 하지도 못했던 그 발톱으로 말이다.

독수리에게는 거대한 독수리가 되는 일, 즉 하늘의 지배자가 되는 일이 닭이 되는 것보다는 쉬웠단다.

독수리가 되려면, 자신의 가치와 완전한 잠재력을 찾아야 하지.

  • 출처 : 존 소포릭, <부자의 언어>




닭들에게는 쉬운 일이 독수리에게는 어렵습니다.

닭들에게는 큰 일이었던 것이 독수리에게는 쉬운 일입니다.

자신의 흥미, 강점을 찾아내고 그걸 따라야겠습니다.

그 흥미 속에서, 자신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알아내는 것.

누구나 몇 가지 일에 재능이 있을겁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연스럽게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몇 가지 있습니다.

누군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소리를 했죠.

이게 망언이 아니고 진심인거죠.

그에게는 진짜 공부가 쉬웠을겁니다.

유독 자신에게는 쉬운 일!

그걸 찾고, 그걸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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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얘기가 나오니 오랜만에 이 사진이 떠오르네요.

'피닉스'에게는 기존 명목화폐를 밟고, 다 태워버리는 게 참 쉬운 일로 보입니다.

피닉스 목에 걸린 메달의 가운데 표식 보이시죠?

스텔라루멘 가즈아!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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