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역시 손실을 보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대세 상승인 종목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도 의외로 조기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성숙 산업에서의 우량주는 성장성이 떨어진다. 성장 산업에서의 우량주조차도 물적 분할 리스크가 항상 존재한다. 주식은 꿈을 먹고 산다. 내일 달라질 회사를 사야 한다.
주가가 고점을 찍고 빠지고 있는데도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목표 가격을 높게 잡은 이유도 있지만 매도를 결정하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가장 위험한 투자가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이것은 주식투자를 망치겠다고 달려드는 것이다. 개미들 대부분이 종목 분석 없이 무작정 사는 방식으로 종목을 늘리기 때문이다. 자신을 보호해주리란 막연한 믿음에 의존해 분산투자 하는 것이다. 이건 진짜 개인 투자자 대다수가 하는 실수이고, 주식투자로 수익 내길 포기한 것과 같다.
뉴스만 나오면 발작처럼 매도를 누르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 뉴스의 성격에 따라 다르고 주가의 위치에 따라 다른 것이지, 뉴스가 나온다고 무조건 파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어이없는 원칙이 손절가를 지키라는 것이다. 초단타나 스켈핑의 경우가 아니라면 손절매를 계속하다 원금까지 다 날릴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진짜 좋은 종목을 발굴했다면, 그 투자에 사용되는 레버리지는 나쁜 빚이 아니라 좋은 대출이 될 수 있다.
차트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세월을 견뎌야 하는 종목에서 조기 하차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운명과도 같은 기업을 만났을 때는 모든 것을 거는 '올인' 전략도 좋다. 대세 상승하는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일정 이상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놓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현금 보유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는 건 하락장인 경우다.
매일 5~10% 올라가고 있는데, 투자 규모도 작은 사람이 수일에 걸쳐 분할매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분할매도도 마찬가지다. 원샷 원킬하듯 전량 매수 매도 해야 할 때가 있고 조금씩 매수 매도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
어떤 법칙이 되었든,
무지성으로 따라하는 것만은 피해야겠다.
현재 처한 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고 현명하게 접근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2024.11.20.